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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연 (劇)

결핍의 만남이라고 해야 할까? -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

by Khori(高麗) 202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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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동이 나오는 영화 상당히 재미있기는 하다. 약간은 건방지고 껄렁거리거나  빼입고 멋쟁이 사기꾼 같은 역할도 많지만 나름의 캐릭터가 있다. 그래도 기억에 '전우치'만한 작품이 없다는 생각과 골든 슬럼버가 의외로 재미있는 영화였다. 그의 출연 리스트를 보다 '저기에 나왔었나?  맞다 맞아'를 반복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초능력, SF를 가장한 부적이나 귀신 장르 영화에도 많이 출연했네요.

 

 

  이솜도 자주 본듯하지만 주연작이 없다. 소공녀는  볼만한 영화였다. 

 

 하여튼 이렇게 시작된 영화를 보며 이동휘가 나온다는 것으로도 코믹성을 기대하게 된다. 카지노 때문에 자주  듯한 느낌이 느는 걸까? 다작이 불가피한 조연배우에 언젠간  멋진 작품으로 만날  있길 기대한다.

 

 대략적으로 이런  명의 배우와 성황당을 모시는 당주 무당의 장손인데 신빨이 하나 없는 녀석,  녀석 밑에서 무속의 힘을 과학으로 구현하는 왠지 헐렁한 녀석, 평범한 일상에서 죽은 자와 산자를   있는 자가 모였다. 뭔가 부족한 자들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모여있다는 설정은 재미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범천(허준호)이라는 신령이 되고 싶은 자? 하여튼  녀석과 천박사 할아버지의 대립 구도가 조금 아쉽다. 게다가  내용을 천천히 설명으로 들어야 하는 부분이  풀어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재미있고 부분은 무당이 무당한테 점을 보러  부분이다. 신빨이 없으니 상관은 없지만 천상선녀의 장면은 색다른 유머를 준다. 한참 웃었다. 선녀가 이쁘냐 안 이쁘냐의 장면이 아니라 정말 만화처럼 그려낸 부분이 재미있다. 그런데 선녀님 성깔  있던데. 이쁘면 갑인  아는  인간이나 선녀나 같은 건가? 하긴  이런   수도 없고, 관심도 없고.

 

 설경 CG에 엄청 공을 들였던데, 조금 아쉽다. 그런데 이렇게 무당들이 모시는 동네 잡신들이  나오면 엄청난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봤다. 가끔 부처신 예수님이 정리하고 그러면 인간 세상이나 신들의 세상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건가? 즐거운 주말들 보내세요.

 

#천박사_퇴마_연구소  #강동원 #이솜 #이동휘 #한국영화 #퇴마 #kh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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