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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365

억울해! 음성이라구 - 이젠 보건소까지...살 수가 없다 최근 2주간은 정신없이 바쁘게 시간이 흘러간다. 가족들도 이젠 격리 해제인 셈인데, 돌아보면 양성 확진자들은 무법자처럼 활보하고 음성 판정자들은 감옥 생활이었다. 이건 뭔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들 무탈하게 싸댕기기 시작했지만, 마치 좀비 영화에서 멀쩡한 사람들이 도망 다니는 뭔가 요상한 기분이다. 게다가 확진자 생일도 겹쳐서.. 계속 음성이 난 셔틀 맨도 아니고.. 가족들이 걸리면 여간 복잡 다양한 일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더 웃긴 건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 문자가 왔다. 처음 생각은 '뭐지', 두 번째 생각은 '그렇지 내가 보건소에 간 적이 없지'였다. 문자를 보다 마친 좀비에게 물린 사람처럼 지하철 구석탱이에서 보게 된다. '희한하네, 어제 진단키드도 음성이고, .. 2022. 4. 15.
우리는 매일 초보로 눈을 뜬다 - 이게 아닌가? 늙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내가 늙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아하, 어려서 할머니가 하는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구나라는 생각을 한 지 5년 전쯤 한 것 같다. 요란한 뉴스처럼 우리나라 대통령들은 왜 이렇게 요란할까? 생각해보니 대통령은 모두 초보다. 일부 숙련 대통령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당연히 초보가 마음먹은 대로 잘 할리가 없지. 미국이 초보와 숙련 대통령을 하게 하는 것도 나름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초보에 대한 생각을 하다 보니 나도 매일 초보로 눈을 뜬다는 생각을 한다. 미래는 알 수 없다. 내일은 경험할 수 없다. 당연히 매일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일상, 불안한 미래와 같은 생각은 초보에게 당연한 일이다. 초보의 반응을 보면 어제 비슷하거나 비슷하기를 기대하고, 비슷.. 2022. 3. 29.
내일부터 반품 안된다 - 네타포트테 (Net A Porter), 미스터포터(Mr Porter) 내 6년 넘게 참았노라! 해당 홈페이지에가서 Customer Care랑 좋게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I can't understand"라는 상황이해에 대한 의지가 없는 Sandra와 manager 국제전화로 이야기하라는 답안나오는 소리 때문에.. 내일부터 전화오면 "반품은 안받습니다"로 나가봐야겠다. 물건은 저기서 팔고, 저기서 물건 산 다양한 온간 한국 여자들 전화받기 힘들다. ㅡㅡ;; 아니라고 해도 5-6번씩 전화하는 독한 여자들로 인해 요즘은 바로 차단했었는데 내일부터는 더욱 친절해져야겠다. 이와 별개로 저 홈페이지 내가 2022년 바꾼다가 하나의 버킷리스트가 되고 있다는..어우.. 오늘은 몇 통이냐? ㅋㅋㅋㅋㅋ 무보수 콜센터의 반항이다. 파업, 태업을 넘어서.. 아자아자 2022. 2. 4.
새배 돈도 없다. 그러나 일단 지르고 생각 중 ㅎㅎ 노트북을 사용하지만 맨브레인으로 만들어진 키보드는 영 두드릴 맛이 떨어진다. 집에서도 기계식 자판을 사용한다. 노트북도 번호키가 있는 15"이상 노트북을 사용하지만 경량 GRAM 자판은 많이 불편하다. 벌써 해먹은 자판이 여러개다. 사실 갖고 싶은 것은 FLICO 빨간색, 흑축으로 유선, 무선이 다 된다. 못사고 있다. 어차피 잦은 이동이 많은 근로 환경을 보면 사무실에 두긴 그렇다. 사무실에서는 로직텍 무선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자판은 그럭저럭 아직 쓸만하고, 비싼 키보드를 사면 오락 매니아들이 어차피 곳 절단낼 것으로 예상됨으로 참는 것이 상책이다. 이리저리 보다 Nuphy Air75 자판이 좋아 보인다. 찾아보니 평도 좋다. 발찍한 AI는 검색을 하면 잘 찾아서 알아서 보여준다... 2022. 2. 1.
아침부터 출타중에 본 서울 어제 동네 중고 서점에 찾던 책이 들어왔었다. 약속 때문에 사서 갖고 가려다 무거운 녀석이라 계획을 바꿨다. 집에 돌아오며 사면 훨씬 홀가분할 것 같았다. 약속과 엉뚱한 기능재부로 시간이 좀 늦어졌다. 집으로 오는길에 들러보니 그 사이 책은 누군가가 벌써 들고갔다. 허허..재빠른 놈일세. 그런데 검색을 해보니 그 책이 다시 나타났다. 재고가 이동했을리는 만부하고... 하필 대학로라네. 그래서 일요일 아침부터 부리나케 가서 사왔다. 택배로 뭘 사도 지하철 교통비 왕복으로 생각하면 큰 이익은 아니다. 단지 사고 싶은 것을 사고, 다리품을 팔고 걷기를 하는 셈이다. 혜화역에 내려서 지나가는데 멋진 서울 야경 사진들이 있다. 자세히는 안 봤는데, 지하철 공사에서 찍은 사진이거나 사진적 입상작인가? 사진처럼 평온.. 2021. 8. 22.
나들이 ​ 오늘은 시작할 일들을 생각하며 많이 걸어보려고 했다. 아침부터 우연히 찾아본 휴면계좌에서 돈을 찾았다. 이런 일이 잘 없어서 물어보니 아마도 학교다니던 시절쯤 만들었나보다. 공돈이 생겼다. ​ 마침 포털에 나온 개항로를 한 번 가볼생각이었다. 일제 식민지시대의 적산가옥은 어려서도 곳곳에 있었던 것을 기억한다. 벽돌로 만든 건물들도 많다. 하지만 젠틀리피케이션이 발생한 것처럼 새롭게 올라가는 건물과 구옥들을 보면 운치가 하나도 없다. 유럽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자연스럽다기보단 인위적이란 생각이 든다. 수익을 만들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지역을 기억하는 가치를 문화속에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늘도 맑고, 짜장면 박물관이 있어서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문 닫았다. 코로나로 .. 2021. 8. 17.
나를 위한 주문이 걸린 선물 이름은 그 사람을 위한 주문이란 음양사 첫 구절이 참 기분 좋게 기억에 남았다. 오늘 읍내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더니 은행 노는 날이다. 아하.. 대체 휴일이네. 커피도 끊겼는데, 망고 스무디를 마시며 노닥거리는데 불쑥 선물을 하나 줘서 받았다. 어디 두었는지 잘 모르고 다니는 덜랭이한테 이름까지 새긴 만년필을 받게 됐다. 요즘 세상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데, 감사할 일이 하나 늘었다. 이름이란 다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 부모님들이 아이에 대한 소망을 담듯, 이름에는 다들 의미가 있다. 가끔 민망하고 이상한 이름(검색해보면... 가관임)들이 존재하지만 한자어의 의미는 다른 경우도 있고, 정말 그런 의미로 만들었는지 의심 가는 이름도 있다. 그래서 영화 첫 장면이 오래 기억될 것 같았는데, 주문이 걸린 선.. 2021. 8. 16.
Soccer Season - EURO2020, COPA AMERICA 2021 정규시즌이 새로 시작하는 8-9월까지 국제경기가 많이 열린다. UEFA Euro2020, COPA America까지 휴가 중에 밤을 새워서 볼 체력은 아니지만 하일라이트만 봐도 열기를 느낄 수 있다. EURO2020을 보면 예선전에서 멋진 골도 많지만 의외로 골키퍼들이 슈퍼 세이브가 돋보인다. 약체팀에 대한 동점심을 떠나서 감독이 된 세브첸코, 체코팀을 보면 네드베드 정도 하나 더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스피드에 루카쿠외에도 좀더 조직력이 올랐으면 하는 벨기에, 약간 힘이 떨어져보이는 스페인, 조금 어정쩡 해보이지만 종주국 잉글랜드에도 스털링이 그나마 돋보인다. 네덜란드도 좀 아쉽고, 아주리의 탄탄한 수비는 조금 싱겁지만 오늘도 스페인을 잡고 결승을 진출했다. 여전히 재미없는 독일 축구. 포루투갈은 이제.. 2021. 7. 7.
Thank you 10 years 우편물이 하나 도착했다. 일 년에 한 번 달력이나 작은 엽서가 오는 곳인데 봉투에 뭔가 담겨있다. 봉투를 열어보니 사진처럼 파란 바탕에 Thank you 10 years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뭐지? 2011년 6월이라? 한참 아이들이 자라고 있던 때다. 기억이 맞다면 시청에서 광화문 쪽으로 걸어가다 유니세프를 보았다. 스티커를 붙여달라, 후원을 해달라는 대학생 또래의 청춘들을 보다 후원을 했다. 그런 이유가 있었다. 자기 삶은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구조적인 환경에서 배제되어 기회가 제공되지 않으면 원하던 원치않던 삶에 굴곡이 생긴다. 그런 점에서 노약자를 구분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나 선택해야 한다면 나는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을 돕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더 현명한.. 2021. 6. 27.
약발로 산다? 어제도 병원에 다녀왔다. 측정 기록이 지난번과 비교하면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지만 의사양반이 자꾸 "한 번 잡숴봐!?"라며 자꾸 권한다. 내겐 자유의지가 있고, 몸뚱이를 자주 움직여 보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의사양반은 "이건 잡숴야혀"라며 처방전을 턱 하니 내준다. 췟.. 한 달에 한 번 이런 면담을 해야하고, 두 달에 한 번 측정을 해보자는 요구사항이 달렸다. 이렇게 매일 한 번씩 잡숴줘야 하는 약이 생겼다. 언제 먹을까? 아침 저녁? 아침마다 마나님은 비타민 뭐 알수 없는 알약같은 걸 준다. 믿고 먹는거지 뭔지 물어보지도 않았다. 늘어나는 알약을 보면 "몇 개를 먹으라는거야?"라고 물어봤더니 조용히 하고 주는 대로 먹으란다. 난 원래 약하고는 거리가 멀다. 이젠 조금씩 지출내역에 병원,.. 2021. 6. 12.
뭔가 될똥말똥 재미가 없다니까 총괄사업본부장을 맡고 부터는 어째 되는 일도 없고, 안 되는 일도 없고, 봄이라 꽃이 하나둘 피는데 마음은 오늘처럼 비오는 밤같이 우중충하다. 추야우중이란 시를 아주 오래전에 배운것 같은데 오늘은 춘야우중이네. 내일은 대략 예상이되고, 한 달뒤는 아리까리하고, 일 년뒤는 글쎄라는 마음이 왠지 모르게 사람을 쳐지게 한다. 내 생각에 원인은 뭔가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신이나고 재미있어야 하는데. 퇴근길에 후배랑 삼겹살을 먹기로 했다. 마스크한 이국적인 소녀가 주문을 받는다. "솔직하게 본인한테 급냉동 삼겹살이 맛있어요? 생삽겹살이 맛있어요?"라고 물어봤다. 동남 아시아에서 온듯한 아가씨가 "냉동 삽겹살"이라고 완벽한 한국어로 답했다. 그걸 주문했다. 날도 그래서 식당앞 야외 자리에 앉았는데, 돌판의 높이가.. 2021. 4. 29.
읍내 나들이 - (Feat COVID-19!!!) ​ 어제는 뒹굴거리다 어른신들(췟, 약주 한 잔 드시더니 형이라고 불러라라는 강력한 주장이 나옴) 호출로... 읍내 출타를 강행했다. 하필 약속장소도 피카리디 극장 앞이란다. 전화기도 없고, 삐삐 있던 시절이 생각난다. 그땐 시간 약속 안지키고 제시간에 안나타나면 장유유서에 따라 끝날때까지 잔소리가 따라다니지 않았나? 어떻게 보면 과학문명이 덜 발전한 시대가 더 정확하고, 더 정확하려고 노력하던 시대가 아닐까 그런 착각이 든다. 순신이형 다리 아파도 땡땡이 안치고 잘 서있나 보고 왔다. 수 십 년째 저 양반도 일관성이 대단하다. 난중일기를 보면 그 일관성 무섭다. 순신이 형 봤으니 읍내 책빵에 들렀다. 일단 규모가 크다. 볕이 따뜻해서인지 사람들이 분빈다. 그 와중에 생각회로가 과거에서 돌로 계신지 옛날.. 2021.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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