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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_경제_IT(冊)359

한 해가 흐르고, 2025는 틀림없이 피해가지 않는다 -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5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름과 하늘이 멋진 모습을 뽐낸다. 잠시 드러낸 파란 하늘의 모습에 시선을 뺏기다 얼른 사진을 한 장 찍었다. 요즘 이렇게 기분 좋은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이런 마음이 시대에 대한 나의 시각을 반어적으로 보여준다.   IMF때의 망한 나라처럼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은 걱정보단 무섭다. 세상을 움츠러들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런던에서 맞이한 브렉시트의 현장, 밀라노에서 봤던 "뭐야 트럼프라고"했던 기억 때문에 트선생 시즌2는 사실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2018년에 새로운 경제질석 격전의 한가운데를 걸어왔기 때문이다. 다만 이걸 또 한다고?? 그런 생각이 있긴 한다. 하늘에서 펼쳐진 무지개라고 하긴 조금 칙칙한 모습이 펼쳐진다. 이것도 무지개라면 올해 벌써 5번째 무지개를 보니.. 2024. 11. 9.
종이와 믿음, 영원한가? - 달러 전쟁 일부는 아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지만 제목에 끌려서 샀다. 누군가는 이런 책을 보는 내게 "불온서적" 구독자라고 타박을 한다. 이 말도 일리가 있다. 미래는 알 수가 없으니. 마음이 끌리는 이유가 어쩌면 내 마음의 상태와 결핍 또는 욕망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한다.   오랫동안 매일 환율을 보는 습관이 있다. 해외영업을 하고 나서는 매일 보고 있고, 그전에도 관심이 많았다. 어려서 신문에 똑같은 달러인데 미국달러는 800원, 홍콩달러는 80원이 왜 그런지 궁금했던 적 있다. 하여튼 갑자기 중국 출장이 잡혀서 어제 당근마켓에서 위안화를 조금 샀다. 출장 다녀와서 남은 유로, 달러, 싱가포르달러, 엔화, 베트남 동이 지갑에 산만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다른 돈은 동전과 루블과 같은 돈은 작은 통에 아무렇게나 잔뜩.. 2024. 10. 20.
고도화된 지식근로에서 과학적 관리란? - Scientific Management - F.W Taylor 피터 드러커를 좋아하지만 그 의견대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의 책 속에서 어떤 우수한 사례의 칭찬을 보긴 쉬워서 특별하게 칭찬하는 책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경영자의 역할', '경영의 미래'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과학적 관리의 원칙'이 그렇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현재 직무분석, 직무적합성, 직무 평가, 기업경영의 비전과 업철학을 통한 조직 alignment, 동기부여, 애자일 프로세스, 목표관리, KPI, OKR, 프로젝트 관리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조금씩 스며들고 있다. 테일러를 초시계를 들고 사람을 맛 보내는 사람이라는 혹평도 보인다. 100년 현대 사회에 지금 사용되는 원시적 접근법을 당시의 노동 형태와 고용형태에서 관찰하고 분석했다는 것은 유의미하다. 또.. 2024. 9. 16.
먹고 살기 쉽다는 말을 들어본 적 없는 자본주의 - EBS 자본주의 굳이 자본주의고 지칭하고, 자본주의라고 정의한 뜻은 무엇일까? 이보다 앞서 책이 정말 쉽게 씌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사실 나는 그냥 경제, 먹고사는 일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정치제도에 따라 다양한 말을 붙이긴 하지만 기원전 3천 년 전이나 단기 4357년에 먹고사는 일이 크게 다른가?  책은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경제시스템의 순환구조와 경제 시스템의 구성주체들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레이 달리오의 경제에 관한 유튜브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실과의 차이점은 교과서처럼 상식대로 하지 않는 종자들이 중간중간에 나타나 기상천외하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함으로 왜곡이 발생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종종 보면 이것은 경제에 심각하게.. 2024. 8. 24.
산업고도화, 업철학이 필요한 이유 - 기업가 정신 이 책이 85년, 무려 40년 전에 씌었다는 사실만으로도 피터 드러커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혁신(Innovation)과 기업철학 또는 기업가 정신(Enterpreneurship)에 대한 말을 통해 그가 경영 활동을 얼마나 깊이 있게 성찰했는가를 알 수 있다.   공자님 말씀을 잘 기록해서 논어란 책이 나왔다. 어찌 보면 공자는 자신의 생각을 기준으로 활동하고, 활동하는 과정에서 표현된 말이란 잔재물일 뿐이다. 난 공자의 유교보다 인간의 상행위가 훨씬 더 오래된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사업이 잘 된다더라, 어떤 기업이 좋더라 말을 돌아보면, 인간 문명에 비해 짧은 기간이다.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고, 행동을 관찰하고 다양한 지식을 통해 해석함으로 그런 활동을 하는 사람에서 하나의 조언을 더.. 2024. 8. 19.
현실에 마이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 적자의 본질 엉아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MMT라는 거창한 현대화폐이론을 통한 재정적자에 대한 이해라고 하지만 읽어가며 내 생각과는 차이가 많다. 주류 이론이 아니라고 보면 이론의 보편성을 확장하지 못했다는 말이다. 일정한 조건에서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로는 참고할 수도 있지만, 경제이론과 원리를 뛰어넘는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기에는 아직이라는 생각을 한다.  08년 금융위기에 헬리콥터 머니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했다. 개인적으로 윤전기를 돌린다고 하는데 화폐를 발권자가 찍어내는 것이다. 이것이 은행에 가면 신용으로 추가적인 화폐를 창출하고 불난 집 불을 끄는 역할을 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 사태에 이보다 훨씬 많은 돈을 양적완화와 실물에 지원금으로 뿌렸다. 보통 인플레이션이 발생해야 하는데 .. 2024. 8. 10.
화폐 넌 뭐 하는 물건인고? - 돈의 본성, 제프리 잉햄 화폐란 무엇인가? 교과서에서 교환수단, 가치 축적등 여러 가지 용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정확하게 정의가 무엇일까? 책에서 던진 화두는 생각해 볼 여지가 많다. 사전적 의미를 찾아봐도 '상품의 교환 가치를 나타내고, 지불의 수단과 가치의 척도 및 저장과 축적의 수단이 되는 금화, 은화, 주화, 지폐, 은행권 따위의 돈'으로 나타난다. 화폐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돈이라니, 엉덩이나 방댕이나 그 말이 그 말이다.   경제적 분석과 관점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관점에서 기술한다는 접근이 내겐 신선하다. 그렇다고 내가 경제학도와는 거리가 멀지만, 경제 활동과 거리가 먼 것은 또 아니다. 감정사처럼 가치를 판단하고 측정하는 직업이 있기도 하지만 가치를 정확하게 계산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 가치가.. 2024. 8. 6.
망삘은 경영되지 않기 때문이지 - 피터 드러커 일의 철학 아침 일찍 선선한 바람을 걸으며 지하철을 탄다. 노래도 듣고, 유튜브도 보기도 한다. 요즘은 뵈는 게 없는 나이가 되어가지만 예전처럼 책을 몇 장씩 보고 있다. 그간 읽었던 것이 얼마나 내게 남아있고, 잘 사용하는지 알 수 없다.  과거에는 이렇게 책을 더 일찍 보기 시작했었다면 하곤 생각했는데, 일어나지 않는 일을 생각하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 지금은 그나마 조금이라도 읽었으니 이 모양이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전에 읽을 때 좀 더 집중하고 몰입해서 읽어둘 것을.. 그런 생각을 한다. 왜냐하면.. 기억이 안 난다. 아는 게 없다는 소리다. 망각의 강을 헤집고 다녔나.. 알 수가 읎다.  피터드러커의 책은 여러 가지를 읽었다. 프로페셔널의 조건이란 책을 한참 열심히 일할 때 재미있게 읽었.. 2024. 6. 8.
변화와 불변 사이의 무한 셔틀 - 불변의 법칙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내일을 알 수 있을 것도 같고, 예상이 되는 날이 있다. 조금만 더 시간을 멀리 잡으면 이것이 예측인지 상상인지 내 바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심지어 종교의 천당과 지옥이란 설정도 체험해 본 사람이 있는가? 그나마 불교에서 인생을 생로병사로 함축적으로 표현한 말이 더 와닿는다. 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다는 말을 보면 인생 별거 아닌데. 그럼에도 말장난처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는 사실만이 변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하며 하루하루를 희망과 좌절의 짬뽕탕 속에서 살아가는 것일까? 짬뽕보단 짜장면이 더 좋지만 섞어 먹으면 더 맛나다. 짬뽕 속의 다양한 재료처럼 인생은 맵고, 시원하고, 짜고, 쫄깃하고, 새콤한 맛을 곁들여 먹는 것처럼 인생도 그러하단 생각이 든다.   요즘 .. 2024. 5. 5.
이기심이 부른 대참사. 국부론 ㅠㅠ - '국부론 1'로 땡치자.. 이제 그만 도덕철학 교수가 왜 국가의 부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철학이란 생각이란 것을 통해 무엇을 탐구하고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 생각이 한 분야에 꽂혀 깊이가 생기면 하나의 학문이 되어간다는 그놈의 생각을 하게 된다. 인간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인간이 하는 오만가지 행위 중에 생존과 관련된 경제의 생각을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대학교수는 이런 생각을 인간에 대한 이타적 마음과 맹자의 측은지심과 같은 심정이었을까? 아니면 재벌이 되겠다는 이기심 때문일까? 그것 참 궁금하다. 근대에 Economics를 생존학이라고 부르다 경제학이 되었다는 말을 되새겨보면 생존은 당면과제가 아닌가? 오늘 하루 모두가 이 생존의 당연과제 앞에서 열심히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마주하니.. 2024. 2. 18.
완전한 평등은 존재하지 않아. 그래도 엔간하겐 해야지! - 불평등의 대가, 분열된 사회는 왜 위험한 내일 일본을 가보겠다는 별봉이는 여권이 아직 안 나왔다. 담주에 군대 간다고 마나님은 계속 나만 닦달 중이다. 이런 불평등의 대가는 뭐.. 집에서 쫓겨나서 홈리스 안되려면 잘 참고, 인내하며 살아야지 뭐. ㅎㅎ 조지프 스티글리츠의 책을 읽은 것도 같은데 기억이 없다. 다른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었나? 불평등의 대가는 무엇일까? 경제적인 손실과 비용으로 설명하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걸 왜 계산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든다. 역사에 홍건적의 난, 황건적의 난, 만적의 난, LA폭동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나? 개판 나는 거지. 더 심해지면 지금 한참 난리통인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동네처럼 총질하며 같은 종을 제거해 보겠다고 개판이 난다. 살만한 곳이 못되고 물고 뜯는 일이 발생할 뿐이다. 추천사와 서문이 100페.. 2024. 1. 23.
위대한 것에 범접하는 일이란? 'Good to Great'란 책은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에 나온 책이다. 지난주 주말에 영화를 예매하고 극장에 가서 기다리다 보니 내가 예매한 날은 글을 쓰는 오늘이고, 개봉도 하지 않았다. 바보가 누가 탓을 하나? 그러나 혼자 히죽히죽 웃으며 즐겁게 중고 서점에 들렀다. 오래된 책이지만 마치 새로 만든 책처럼 깨끗한 책을 살까 말까 하다 집어 들었다. 어떤 내용들은 이미 이런저런 책을 통해서 알고 있으리란 기대도 하면서. 표지가 빨간책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마나님이 '새나라의 어린이'가 되었다고 놀리는데 새벽부터 일어나 읽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시시콜콜한 내용보다 두괄식으로 잘 정리되어 개념 정리만 읽었다. 뒤편까지 일일이 읽어야 할지는 모르겠다. 더 읽고 무엇을 배울 내용이 있다는 ..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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