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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듣기 (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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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 & Art - Live Jazz Bar You can enjoy the live Jazz here in Saigon https://youtu.be/or-6E_BqKzc https://youtu.be/iMZ8LsVx5BE https://youtu.be/aH5bp8GvDqI https://youtu.be/my5K4WHpMo4 https://youtu.be/uY0Of1zloDs
Vhee Riv - Amateur Singer를 만나다 한량과 건달의 차이는 돈이 있냐 없냐로 구분한다는 말을 듣고 한참 웃었다. 그럴듯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식사를 하면서 "anybody talks about the work, penalty 10 dollar"라고 말했다. 가끔 team build 회식 자리에서 끊임없는 일 이야기는 사람들이 먹는 일에 집중하게 한다. 다들 재미가 붙어서 어떻게 일 이야기를 끌어낼까를 고민하는 공격수들과 낚시를 덥석 무는 사람, 우기기, 사는 이야기했지 언제 일 이야기를 했냐는 비굴한 변명까지 한참 수다를 떨었다. 모아진 30불은 열심히 불판에 고기를 구워주던 젊은 한국 처자에게 팁을 주기로 했다. 그 처자의 질문이 더 기가 막힌다. "how was your work?" 지난번 한국에서 7만 원을 낸 협력사 이사가 나중엔 만..
Bossa Nova - Stan Gets 친구가 운영하는 Waversa에서 보내 준 초대장 덕분에 SIAS2019(서울 국제 오디오쇼)에 다녀왔다. 작년보다 훨씬 전시회 규모가 커진것 같다. 사람들도 많다. Waversa Hi-Fi 소리도 훨씬 좋은 것 같다. 3년전에도, 작년에도 올해에도 매년 매킨토시로 재즈 음악을 들려주시는 음반 판매 가게를 본다. 색소폰 소리가 좋아서 발걸음을 멈추자, 센스있는 주인장 아저씨가 "지금 듣는 음악이에요"라고 알려준다. 표지 사진이 참 이쁘다. 24,000원이란 음반가격이 물론 온라인보다는 비쌀것 같다. 소리와 그림이 맘에 들었는데 주저없이 사서 들고왔다. 조금 쳐지는 듯하지만 늘어진 자세로 정신을 이완하며 듣기 딱이다. #SIAS2019 #서울국제오디오쇼 #Stangetz #Bossanova
영화로 기억되는 노래들 예술이란 범주 안에서 자장면과 단무지, 라면과 김치와 같이, 떼려야 뗄 수가 없는 찰떡궁합 콤비가 있다면 역시 영화와 음악이다. 영화의 청각적인 요소를 책임지는 음악들. 그 중에서도, 영화의 알맞은 위치에 적절하게, 혹은 절묘하게 삽입되어 천 번의 대사보다 깊은 인상을 준 '영화로 기억되는 노래들'을 한국 영화와 외국 영화, 두 편으로 나누어 소개해본다. (영화를 목적으로 창작된 노래가 아닌, 기존에 있던 곡들을 사용한 경우를 기준으로 선정하였다.) < 접속 > / 사라 본(Sarah Vaughan) - A lover's concerto 많은 라디오 피디들은 영화 < 접속 >이 라디오 프로듀서를 잘못 묘사한 대표적인 영화라고 얘기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흐른 사라 본의 「A lover's concerto」에..
김건모 13집 - 自敍傳 (자서전) & Best [음반]김건모 13집 - 自敍傳 (자서전) & Best [일반반] 김건모 노래 KT뮤직 | 2011년 09월 음악 디자인/구성 대학시절 나타난 김건모..데뷰곡이 이승철이 불렀던 노래 아니던가요? 젊은 시절을 같이 한 동시대의 가수로써 그의 보이스는 참 독특하다.조용필과 같은 성실함으로 비춰지지 않지만, 노래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가수라고 생각된다. 가수는 일단 노래를 잘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고, 작곡을 하면 뛰어난 것이다. 왜냐하면 작곡의 더 상위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수는 자신의 소리를 갖고 있다면 최고라고 생각한다. 다시 들어도 좋은 Your are my lady..그외에도 좋은 노래들이 많이 들었네요. 13집을 듣다보면 최고라 할만 하다. 최근의 가수들을 보면 훈련과 트레이닝을 한다. 그런..
말러, 교향곡 1번 ‘거인’ 음악에는 경계가 없습니다. 한데 애써 경계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것을 ‘허위적 관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대중가요를 종종 듣곤 했는데 그런 제 모습을 보고 후배가 한마디 툭 던지더군요. “이제 음악적 노선을 바꾸는 겁니까?” 물론 장난삼아 던진 말이겠지요. 한데 그 농담 속에도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 이를테면 클래식과 대중음악 사이에 놓인 견고한 장벽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클래식만을 ‘들을 만한 음악’으로 여기는 순혈주의자들도 종종 눈에 띕니다. 하지만 그것은 내면의 결핍을 보상받으려는 심리에 가깝지 않을까요? 정작 음악에서 중요한 것은 개성과 깊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르 불문하고 그 두 가지를 품고 있는 음악은 훌륭합니다. 저는 최근에 싱어 송라이..
에릭 사티, [6개의 그노시엔느] (6 Gnossiennes) 에릭 사티, (6 Gnossiennes) 지난 회에 에릭 사티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티가 젊은 시절에 떠돌았던 몽마르트르 언덕과 캬바레 ‘검은 고양이’, 또 사티의 어린 시절과 그의 음악에 담긴 ‘중세적 명상’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함께 들었던 곡은 사티의 초기작이었던 였지요. 사실, 사티에 대한 언급은 그렇게 한 편의 글로 마무리할까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거론해야 할 음악가, 또 들어야 할 음악이 많아서였습니다. 한데 뭔가 영 아쉽고 찜찜했습니다. 사티는 생존했던 시절보다 20세기 중후반 이후에 그 존재가 더욱 빛나기 시작했고, 피아니스트들이 즐겨 연주하는 레퍼토리는 아니지만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 음악가이기도 합니다. 물론 대중이 좋아하는 곡은 사티의 음악 중에서 극히 일부이긴 하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올해는 핀란드의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1865~1957)의 탄생 150주년입니다.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무대들이 적지 않습니다. 특히 3월13일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지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내한 연주회에 애호가들의 기대가 쏠려 있습니다. 거장 마렉 야노프스키(76)가 지휘봉을 듭니다. 이 지휘자에 대해서는 제가 (2012년, 돌베개)라는 책에서도 길게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제는 몇 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한국에도 꽤 많은 팬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지면에서는 더 이상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덧붙이고 싶은 사실은 이날 연주회에서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프랑크 페터 침머만(50)이라는 점입니다. 2001?2008년에도 한국에 다녀간 적이 있는 침머만은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안네 조피 무터 등과 ..
Da Endorphine 출장중 비행기에서 듣게됬는데 Da Endorphine이란 가수 괜찮네요. 글씨는 저분 n자에 낙서를 한듯해서 알수가 없지만요.. ㅎㅎ 한번 들어보세요
에릭 사티, 3개의 짐노페디(Trois Gymnopedies)  에릭 사티,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르(Montmartre) 언덕은 지금도 예술가들의 거리로 유명합니다. 이 고갯길에 예술가들이 몰려든 것은 19세기 말부터였지요.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도시로 손꼽혔던 오스트리아 빈의 영광이 마침내 저물면서 프랑스 파리가 새로운 예술가들의 도시로 떠오릅니다. 19세기 말의 프랑스는 식민지를 급속히 늘리면서 경제적 풍요를 구가하고 있었고 파리에서는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에너지가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앞의 칼럼에서 언급했던 말라르메와 드뷔시 같은 이들이 당시 파리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던 예술가들이었고, 화가로는 고흐와 르누아르, 로트렉 등이 몽마르트르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 아직 10대였던 피카소가 부푼 꿈을 안고 찾아와 머물렀던 곳도 바로 몽마르트르 언덕이었습니다...
드뷔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 드뷔시 드뷔시의 음악 중에 이 지면에서 이미 언급한 것으로는 가운데 ‘달빛’, 또 지난 달 게재했던 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뷔시의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인 을 골랐습니다. 연대기적으로 보자면 1890년 작곡했던 과 1903년부터 3년간에 걸쳐 썼던 의 중간쯤에 위치합니다. 드뷔시는 을 1892년부터 3년 동안 작곡했습니다. 인상주의 음악의 문을 마침내 열어젖힌 걸작, 독일?오스트리아 음악과는 확연히 맛이 다른 프랑스 근대음악의 첫걸음으로 기억되는 관현악곡입니다. 음악으로 들어서기 전에 드뷔시의 성장 과정을 잠시 복기해 보겠습니다. 그는 1862년 8월 22일, 생 제르맹 앙레(Saint-Germain-en-Laye)라는 곳에서 태어났지요. 파리 중심부에서 서쪽으로 20km쯤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교향시 (Also sprach Zarathustra)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는 1864년에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습니다. 네 살 위의 구스타프 말러와 더불어 후기낭만 시대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자리매김돼 있지요. 한데 이 시기, 그러니까 슈트라우스와 말러 같은 이들이 활약했던 이른바 세기말과 20세기 초반은 문화사적으로도 큰 변동이 있었던 ‘전환의 시기’입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으로 대중문화와 대중매체의 확산을 꼽을 수 있겠지요. 영화의 탄생에 대해서는 여러 이견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1895년 12월 23일, 뤼미에르 형제의 필름을 프랑스 파리의 한 카페에서 유료로 상영한 날을 기점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대중적으로 복제하는 것을 가능케 했던 또 하나의 테크놀로지, 즉 음..
말러의 염세적 세계관이 집약된 곡 [교향곡 6번 a단조 ‘비극적’(Tragische)]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1933. 6. 26.-2014. 1. 20.) [출처: 위키피디아] 지난 20일에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가 타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지휘자 중의 한 명입니다. 저는 직업이 기자인지라 아바도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부고 기사를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타계를 애석해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아바도가 향년 81세로 타계했다는 기사를 20분 만에 썼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어떤 개인적 감정이 밀려왔습니다. 사실 저는 쉰 살이 훌쩍 넘었는지라 객관적으로 보자면 이른바 ‘나이든 한국 남자’ 축에 속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류의 세대적 특성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저는 감정의 샘이..
‘피아노 소나타 11번’ 3악장,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고? 살다 보면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가끔 생깁니다. 최근 제게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읽고 있는 이 글을 저는 항상 일요일에 쓰는데요, 후배들과 함께 사용하는 작은 집필실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그 집필실을 이전하면서 LP 음반들이 한 뭉텅이 없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아마 한 200장쯤 사라진 것 같습니다. 어찌 이런 일이! 저는 그 음반들의 실종 때문에 몇 시간 동안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은 그렇게 쓰린 속을 달래면서, 다행히 사라지지 않은 애장음반 중에서 하나를 꺼내듭니다. 안드라스 쉬프(51)가 연주한 모차르트 소나타 전집입니다. 데카(Decca)에서 1980년대 초반에 발매한 LP입니다. 자동차를 몰고 집필실로 나오..
슬픔은 정신을 강하게 한다 -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2013년의 마지막 칼럼입니다. 며칠 새 멈추지 않는 혹한에 몸도 마음도 자꾸 얼어붙습니다. 따뜻하고 풍요로운 세밑을 바라는 마음이야 다들 똑같겠지만 세상은 우리의 바람과 달리 온통 뒤숭숭합니다. 오늘은 칼럼을 쓰기 전에 한 줌의 모닥불과도 같은 음악을 내내 궁리했습니다. 슈베르트의 얼굴이 어른거렸고, 그가 1824년에 작곡한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이 떠올랐습니다. 연주시간 약 20분의 비교적 짧은 곡입니다. 슈베르트의 ‘중요한 작품’으로 거론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려한 선율미로 인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지요. 세밑의 따뜻한 음악선물로 당신에게 띄워 보내고 싶습니다.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출처: 위키피디아] 슈베르트의 음악적..
차이코프스키의 비관적 인생론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다 [교향곡 6번 b단조 op.74 ‘비창’(Pathetique)]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차이코프스키의 를 듣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비창’(Pathetique)이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번호가 붙은 교향곡 중에서 표제를 지닌 것은 1번과 6번입니다. 에는 ‘겨울날의 환상’(Winter Daydreams)라는 표제가 붙어 있지요. ‘겨울날의 몽상’이라고도 번역합니다. 6번에 붙어 있는 ‘비창’은 이 곡의 초연(1893년) 직후, 차이코프스키의 동생 모데스트가 지은 이름입니다. 모데스트는 차이코프스키의 매니저와도 같은 역할을 했지요. 우유부단하고 내향적이었던 차이코프스키는 동생 모데스트에게 적잖이 의지를 했던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형과 동생이 거꾸로 된 것이지요. 초연(1893년) 직후에 차이코프스키가 모데스트에게 표제를 붙이고 싶다는 의향을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