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란?

<사진출처 : 위키백과사전>

LEGO..

어려서 구경하기 힘든 비싸고 한맺힌 장난감

애들 사주다 사던 놈이 환장하는 요상한 취미

지난친 몰입으로 지름신 형님인 파산신과의 불편한 맞대면.

미치면 절제를 배우는 장난감...(급격히 술자리와 낭비가 준다)

초기 몰입단계에 모든 것은 레고로 통하는..마약같은 취미

플라스틱 쪼가리에 연연해 하는 쪼잔함이 생기는 부작용

사물에 대한 관찰, 공간지각의 증가

위로만 쌓는 일을 탈피하려 노력하듯..종종 명상도 아닌데 혼자노는..

네모로 동그라미를 만들기 위한 투쟁과 좌절

LEGO 글자를 맞춰서 조립하는 편집증의 발생

면장갑과 솔등 먼지와의 전쟁...그렇다고 몸이 그렇게 청결해진다는 보장은...

박스접기와 주어진 공간에 박스쌓기의 달인이 되는 지름길

다양한 택배 및 운송방법과 claim에 대한 노하우가 삶의 지혜로 체화

택배비와 몇백원을 절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의 취득

공짜 플라스틱이라면 재활용 휴지통도 종종 쳐다보는.그리고 당당한 손길

물물교환과 판매기술의 습득...마치 주가의 고점을 예상하는 듯한 예지력의 확보

재태크보다 훌륭한 수익율에 흥분..항상 클릭이 후회보다 빠르다

결정적으로 창고나 큰 집을 사고 싶은 열망과 좌절

지속적인 금단현상과 결핍..everyday hungry

거리의 모습을 보며, 스스로가 움직이는 피겨라 생각하게 된다는..

현실에도 레고에도 여자는 부족하다..

늙을 수록 빛을 발한다

해외에는 안나가도 해외지출의 증가..공간이동능력보단 유체이탈이라고...

보일때 저지르지 못하면 후회가 쌓이는 취미

내가 해보려는 것을 먼저한 놈들이 꼭 존재한다. 난 생각과 검색만 하면 된다는

현실세계의 축소

아이가 부쉬면 화가난다면??? 당신은 벌써 중독이라는..

좋아서 하게되다 점점 모으기만 하게되는 취미

독립된 공간의 욕망이 불쑥불쑥 피어오르는 취미

책꽃이에 책은 없고, 부품함의 작렬..

색상과 크기 분류의 달인

장식장과 같은 가구에 대한 안목과 편리성에 대한 지혜가 늘어나는 취미

클릭의 요인이 필요가 아닌 가격이 되는 충동억제 장애가 발생하는 취미..

1+1, 2+1도 아닌데 이왕이면 2-3개..심지어 라면도 아닌데 박스구입을 하는 취미

남녀노소 상관없이 100원짜리 쪼가리로 큰 기쁨을 주는 취미.

1+1은 무한대의 기쁨이 될수있는 취미

x1. x2, x3은 생각처럼 되지 않는 취미

사진, 캐드, 프로그래밍, 색칠 기술이 덩달아 발전하게 하는 취미 (잡기술 증가)

꿈을 실현해 보는 취미

자꾸 과거로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취미

쓸데없이 두메산골 문방구에는 뭔가 있을것 같은 상상을 하게하는 취미

봉고를 경멸하게 하는 취미

여럿이 모여서 하면 뭔일이 나는 취미

나는 쌓고, 너는 굴리고, 재는 그리는 것이 가능한 취미

미안한 맘에 생활도구를 자체생산하고 욕만 먹는 취미

어느날 갑자기 마누라가 선심쓴 기부에 기절초풍하는 취미

마누라가 묻는 얼마냐와 동호회의 지인이 묻는 얼마냐의 심각한 왜곡현상

가끔 트렁크나 사무실에 두는 것

다들 하다보면 종목(씨리즈)을 선택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취미

각종 종목을 한개씩은 사보는 것

아이에게 계속 갖고 싶은 레고를 물어보는 것..

대마불사와 같이 이왕이면 큰박스에 손이가는 요상한 취미

비싼 돈들여 만들어 주면 얼만지도 모르고 장난감이네 깔보는 것. ㅡㅡ;;

오덕후란 말을 가장 쉽게 듣는 방법..아님 키덜트

의외로 전문직 종사자가 많이 하는 취미(동호회에 별걸 다물어도 댓글이 주르륵)

해외여행시 성지순례라는 미명하에 들르는 곳이 전세계에 존재하는 취미

다리미질을 하게 되는 취미

봉지를 뜯고, 내용물을 취하고 다시 봉지를 소중히 간직하는 엉뚱함

왠만하면 얼마 없어요라는 겸손한 태도와 속마음이 종종 다른 취미

지나친 겸손으로 공분을 사는 걸 잔잔한 명성으로 위안삼는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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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도 누군가 보내준 메일에 써지 모델과 가격표..마음이 불끈 동하는 구나...저질러야지 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