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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O (樂)

미래를 위한 렌더링 레고 하우스

by Khori(高麗) 2012.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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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집에 대한 집착이 있는데, 보통은 수익과 투자를 위한 집착이라면 저는 좀 다른 집착입니다. 건축과 무관하게 살아왔지만, 어렸을때 집을 새로 지으시고 좋아하시던 아버지때문인것 같습니다.


노후가되면 레고처럼 생긴 이쁜 집을 짓고 싶은 생각에 자꾸 레고하우스를 갖고 렌더링을 하게 됩니다. 


아래 집은 모델 출시전 비치하우스를 사진만 보고 재현해 본것인데 ^^ 인기가 좀 있었던것 같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좀 추울것 같도, 좀 좁아보이기도 하지만 펜션정도로는 안성맞춤이 아닐까요.


10185 그린그로서리 초록야채가게라고 불리는 모델. 이것도 발매전 벌크로 만들어 본것인데 다들 진짜인줄 알아요. ㅎㅎ 진자모델도 갖고 있지만, 밤새 만들었던 기억에 저에겐 짝퉁이 더  소중한것 같습니다. 이쁘긴 하지만 저의 로망은 아닌것 같아요.


뜬금없이 만들어본 하얀색 건물. 지붕을 좀더 이쁘게 해보고 싶지만 벌크의 한계랄까요. 하여튼 다양한 시도를 해본것도 같아요. 결국 병원이기 때문에 거리가 멀어진 건물..


개인적으로 큰 브릭을 사용한 유럽의 3층건물을 좋아합니다. 화려한 대리석에 석상이 있는 건물도 좋지만 창문 두칸에 올라선 건물을 보면 아기자기 합니다. 특히 네덜란드쪽의 건물상단에 지게차가 없어 도르레를 달아놨던 건물들이 재미있죠. 사실 들어가보면 엄청 좁은것 같습니다. 어떨땐 유럽의 모던 스타일 건물도 맘에 듭니다. 어떻게 보면 가건물 같은데, 우리나라 같이 뚝딱뚝딱이 아니라 예술적 미를 조합한 건물도 좋은데..


그래도 제일 좋은건 일반 가옥들입니다. ㅎㅎ


그래서인지 여러건물들을 참 많이 만들어 본것 같네요. 


그러다 욕심이 생기면 마을도 만들어 보고요. 


주상복합도 만들어봤는데 이건 완전 흉한것 같습니다. 요즘 부동산에서 그 위치를 만들면서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그냥 높이 솟은 마천루가 아니라 예술적 미가 포함된 건축물의 가치가 더 소중함을 느낍니다. 풍차달린 집처럼.


한번 상상해본 건물안의 내 방인데..책과 레고가 쌓여가는 나의 방을 보면 조금씩 비슷해 져가는것 같아요. ^^


크리스마스가 오면 장식도 해야하고..


아이들이 피아노 연주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려며 역시 자본에서 초월해야하는데 이게 문제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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