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심수봉 - Original Golden Best
심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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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만큼 노래를 부르기는 어렵겠지만, 그땐 종종 심수봉노래를 노래방에 가면 한곡씩 부르기도 했다. 대표곡인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도 좋았지만, 사랑밖에 난 몰라가 훨씬 더 좋았던것 같다. 장르에 상관없이 여자노래를 특히 좋아하기도 하지만 약간 트로트풍의 노래보면 가요, 팝등이 더 친숙할 나이에도 좋아하고 자주 부른것 같기도하다. 제가 좋아하는 트로트가수는 이미자, 주현미, 심수봉..사실 심수봉은 트로트라고 하기는 좀 그런것 같다.
가장 큰 이유는 외국가수처럼 기가막힌 성량이나 감각 이런것보다는 너무 노래를 쉽고, 편하고 자연스럽게 부른다는 것이다. 게다가 가사도 좋고... 어떻게 보면 성의없이 부르는것 같기도 하지마..그런데 전혀 이질감없이 편하게 듣게되는 것은 타고난 재능이자 노력의 결과가 아닌까한다. 이런 관점에서 심수봉씨가 단연최고아닌가? 자작곡실력도 있고.. 특히 이앨범에서 그때 그 사람의 재즈버젼과 오리지널 버전은 상당히 감미롭다.
나이가 들어서도 어쩌다 한번씩 듣는 심수봉...썩 나쁘지 않은 선택인듯하다..노래에 대한 깊이는 없지만, 장르를 가리지않고 듣는 막귀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아무생각없이 혼자 흥얼거리다보면..이분 노래가 가끔있네요.. 그런면에서 좀 오래됬지만 대표곡모음 참 괜찮은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은 초등학교때 자주 들을 기회가 있었던...쌍쌍파티앨범도 들어보고 싶긴합니다. 나중에 그 가수가 주현미인줄 처음 알았으니..사라진 LP들이 아쉽죠. 이런 아쉬움은 아쉬움이고 아이팟에 노래를 담고보니..장르가..정말 다양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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