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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이렇게 반가울 때가

by Khori(高麗)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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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해에서 아침 일찍 밥먹고 공항에 갔다. 항저우 공항은 삐까번쩍인데, 마치 오래된 김포공항처럼 옛날 분위기다. 시장판 같은 라운지에 갔다가 도로 나왔다. 소기의 목적은 잘 마들어졌으니..

 

 비행기를 타려는 마나님이  시에 오냐고 톡이 왔다. 주말에 전화가 된다고  시에 집구석에 도착할 예정인지 보고를 하라고 한다. 짐을 사무실에 놓고  예정이지마 어떻든 임수를 수행해야지.. 공항에 내리자마자 사무실에서 가서 짐을 놓고, 부리나케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다.

 

 군대가 별봉이 전화가 왔는데 췟..전화기도 안바꺼주고 마나님 울기 바쁘다. 애를 자꾸 울리려고구랴.. 하여튼.. 스피커폰으로  이야기를 하다 별봉이도 기분이 묘한가 톡으로 하자고 한다. 아직은 얼마 안되서 체육대회 분위기라고 하네.  적응하나보다. 

 

 마나님  "어휴.. 연애할  군대를 어떻게 보내냐?" 헐... "야 아들이  하지? (그런 기회가 읎어서 어쩐냐?.. 속으로 해봐야 욕만 테베기로..먹을게  함음로 지혜롭고 슬기롭게)"

 

 벌써 면회갈 계획을 세우고 계심.. 아이고... 명절 지나고 3월인데.. 그보단 달봉이 시험본게 다음주 발표인데  됬으면 좋겠다.  번달은 느무느무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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