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공항에 와서 뱅기 기두리는 일은 재미없다. 게다가 이번에 갈아타는 프라하에서 40분에 비행기를 갈아타야한다. 여러번 가봤지만 내리지도 못하는 아쉬움은 커녕 자칫 연착은 낙오가되겠네요. ㅎㅎ 전에 몸은 가고 가방은 안오고, 다음날 빈가방이 잘 포장되서 온 기억이 새록새록. 지난주엔 밖에 다녀오느라 인사도 못하고 와서 이사님께 카톡보고했더니 카톡에 스크롤현상이 생깁니다. 예전엔 "아휴 노인양반들이 지치시지도 않고 잔소리구낭 앙앙앙" 그랬다면 오늘은 쭈욱 읽어보며 이런 생각이든다. 다 날 걱정하시는 말씀들이구나. 기분좋다. 너무 갑자기 변하면 간사하다. 미친거아닌가라던가. 죽을때가 되었나 그런 소리들이 많다. 잘 생각해보니 죽을땐 본심이 나와서 변한것처럼 보이는게 아닐까? 그거야 한번뿐인 경험인지라 나는 심장역허(맞나 가물가물)처럼 나중에 체험해볼께요. 아쉽게도 그건 전달할 기술이 없어요. ㅎㅎ 대신 세상은 내 맘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보이나봅니다. 라운지에 앉아서 "오호 튀김우동이 있구나" "커피는 에스프레소 따불" "야채 조금과 치즈 과자 맛있겠다" 이렇게 중얼거리며 갖다놓고보니 역시 난 세계공통 인증된 어린이 입맛이네요. ㅋㅋ 이거 장점은 아주 맛난걸 먹을 기회가 상실되지만 아무데서나 먹는게 문제가 없다는거죠. 저녁에 바르샤바에 도착하면 피곤하겠지만 내일 미팅 리허설(사실 거울보고 혼자 쇼하며 놀기) 좀 해보고, 소치 올림픽이 끝나서 아쉽지만 소치는 일거리라도 주워보러 러시아에 갈 예정입니당. 하여튼 그때까지 행복하게들 사소서. 전 출타중이라서 바쁘거나 익사이팅하거나 그럴듯해요. 꽐라신만 잘 피하면 됩니다. ㅋㅋㅋㅋ 추운나라 꽐라신은 보고 싶지 않아요.
[YES24] 주인장은 출타로 바쁩니다. ㅎㅎ
[YES24] 주인장은 출타로 바쁩니다. ㅎㅎ
728x90
반응형
'잘살아보세 (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티스토리 초대장 배포합니다. (37) | 2014.03.16 |
---|---|
집으로 (0) | 2014.03.09 |
아하! (0) | 2014.03.01 |
디지털이 항상 좋은지 잘 모르겠다. (0) | 2014.02.16 |
고도비만 (0) | 2014.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