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한해, 권한을 위임받은 자들의 파렴치한 행동을 낱낱이 역사에 기록해야만 한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세상이 즉시 변화한다고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백년이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염치없는 자들이 어떤 염치없는 짓거리를 하는지 반드시 곳곳에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세상에 이렇게 근본없는 자들이 사람들의 좌절과 분노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으로 한심하다. 비록 그것이 현 사회의 수준이라고 하지만 해도 너무한다.
사회적 합의에 대한 대표성을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 역사논쟁을 보면 개인의 만족과 합리화를 위해서 진행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왜놈사관인지 가족사사관인지 알 수가 없고, 학문적 기틀의 뿌리도 보기 힘들다. 경제사에 기록할 수준은 존재하고, 한반도에 사는 대한민국인의 주체성이 없다. 역사의 포괄성을 뒤짚어, 경세사에 근거한 침소봉대의 왜곡과 잘못된 현상을 비틀어 정당화하는 시도 자체가 곧 나라의 정통성 입장에서는 역적 모의다. 그리고 역적을 역적이라 말하는 것이 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나라의 이익과 명예를 지속적으로 추락하는 행위가 역적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런 자들에게 공소시효는 없다. 왜냐하면 역사가 그것을 끊임없이 대대손손 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다시 여기가 왜정치하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일이 생겼다. 대한민국은 거지소굴인가? 나라의 정통성은 온데간데 없고, 얼굴은 2등국민이나 뇌는 1등국민인자들이 세월호 선장처럼 조타를 하는게 아닌가 한다. 마치 노를 젓다가, 선장실로 갑자기 승진하여...배를 운전하는 항해술은 모르고, 그저 "내가 노를 저어봤는데"와 "x라 열심히 저으라"라는 말밖에 못하는 조폭정치, 딱 그수준이 현재를 반영한다고 생각한다. 가만히 일상을 살아가게만 한다면이야..그것도 참을 수 있겠지만..이건...뭐...
겹겹이란 책을 통해서 정신대의 고충과 피폐는 소중한 인간의 삶이 말살된다는 것, 사회적, 정치적 폭력이 몰고온 폐해를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상처를 다시 째서 방치하는 우리의 외교..아니 외교가 아니라 왜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왜교...갑자기 To the Core가 생각나네..
민의 마음에 상처와 소금을 뿌리고, 그들의 주머니에 든 동전 몇닢을 털기 위한 혹세의 조치와 그 조치를 보완하기 위한 다른 간접 혹세들을 보면...바다가 잔잔하지 못하고, 떠있는 배가 오래 순항하기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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