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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_인문_사회_정치 (冊)

New Normal의 시대에 보통의 존재는 특별하다 - 보통의 존재

by Khori(高麗) 2019.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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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소설을 읽는 편은 아니다. 이유는 재미나 흥미를 많이 느끼지 못한다. 두 번째는 하나의 편견이다. 소설은 대부분 특정한 주제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그런 주제와 관련된 분석방식의 책이 딱딱하지만 더 좋다. 시는 어렵다. 단순화된 글과 사람의 감성에는 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다. 좋다와 매우 좋다의 차이는 글로 쓰면 비슷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 간격은 우주의 끝에서 끝까지만큼 차이가 난다. 이것을 글로 표현하고 떠오르게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그 감정이란 오롯이 쓴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소설보다는 영화를 보고, 시보다는 궁금한 것은 현장에서 가서 느낀다. 여행 자체를 좋아하지만, 직업상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세상과 사람은 많은 것을 알게 해준다. 

 

 이 독특한 산문집은 작가가 누구인지,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모르고 샀다. 읽기 전까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검정색으로 재발매된 책, 음반의 리마스터링처럼, 마케팅에서 사용한 고급진 블랙의 옷을 입은 책, 그냥 검정색이 끌렸다. 표지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면이 먹물을 먹은듯 검다. 제목처럼 이 책은 보통의 감각을 입고 있지 않다. 마치 노란색 글씨가 보통의 존재가 이 세상의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말해준다는 느낌을 안고 샀다. 이 책을 사서 꽂아 놓은 것이 3년은 넘은것 같다. 책은 읽을려고 사기도 하지만 사두고 꽂아두었다 골라서 읽는 것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그 일상을 기록하고 그 기록할 때의 마음까지 갈무리해서 정리하는 것은 꾸준함이 필요하다. 세상에 화려한 무대에 서 있는 사람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그 무대에 서있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영역과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하찮아 보이지만 그 무대의 사람을 보러오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다. 돈과 권력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는 경향이 편중되서 그렇지 다른 기준으로 보면 세상의 수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장점을 갖고 세상을 꾸며나간다. 음악가이자 글을 쓰는 산문가로 만나 이 사람을 상상하게 한다. 비슷한 연배에 대한 동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꿈"이란 글이 좋기도 하고 아쉽다. 나는 작가의 나이에 예전에 나랑 비슷한 놈들이 있었을텐데라는 호기심과 방책을 구하기 위해서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과는 비슷하다. 내 마음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산책'이란 글을 정겹다. 산문을 통해서 3차원적인 세상을 머리속에 그려볼 수 있다. 천천히 걷는 것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될 때는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나이가 될 즈음 아닐까? 좀 더 지나면 빠름의 매력과 느림의 완급이 갖은 세세함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멀리보고 가까운 곳에 집중하는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렇게 아쉽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순리다. 발버둥쳐도 소용없으니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작가도 그럴까? '세잔'이란 글을 보면 최진석 교수의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작가가 더한 '존중'이란 표현을 보면 세상을 조용히 힐끔힐끔 꾸준히 세밀하게 관찰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호기심이거나 관심이거나...  '결속'이란 글도 담박하다.  

 

 글을 통해서 다양한 주제, 현실, 마음의 이야기를 적고 있다. 우리도 한 번 생각해 본 기억이 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나의 마음과 대화하기에 좋다. 따분한 주제를 수백 페이지 정리하는 것보다 타인이 마음과 머리와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비슷하게 내 마음과 머리로 애써봄직한 화창한 오후다.

 

 한 가지 덧붙이면 그래도 당신에게 사랑은 또 옵니다. 신은 짖꿎으니까. 원하던 것은 덥석덥석 잘 안주잖아요. 그래서 노래 링크는 IU 버전으로 난 소설을 읽는 편은 아니다. 이유는 재미나 흥미를 많이 느끼지 못한다. 두 번째는 하나의 편견이다. 소설은 대부분 특정한 주제와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그런 주제와 관련된 분석방식의 책이 딱딱하지만 더 좋다. 시는 어렵다. 단순화된 글과 사람의 감성에는 아주아주 큰 차이가 있다. 좋다와 매우 좋다의 차이는 글로 쓰면 비슷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 간격은 우주의 끝에서 끝까지 만큼 차이가 난다. 이것을 글로 표현하고 떠오르게 한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그 감정이란 오롯이 쓴 사람의 몫이다. 그래서 소설보다는 영화를 보고, 시보다는 궁금한 것은 현장에서 가서 느낀다. 여행 자체를 좋아하지만, 직업상 돌아다니는 과정에서 세상과 사람은 많은 것을 알게 해 준다. 

 

 이 독특한 산문집은 작가가 누구인지, 무엇에 대한 내용인지 모르고 샀다. 읽기 전까지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검정색으로 재발매된 책, 음반의 리마스터링처럼, 마케팅에서 사용한 고급진 블랙의 옷을 입은 책, 그냥 검정색이 끌렸다. 표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면이 먹물을 먹은 듯 검다. 제목처럼 이 책은 보통의 감각을 입고 있지 않다. 마치 노란색 글씨가 보통의 존재가 이 세상의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말해준다는 느낌을 안고 샀다. 이 책을 사서 꽂아 놓은 것이 3년은 넘은 것 같다. 책은 읽으려고 사기도 하지만 사두고 꽂아두었다 골라서 읽는 것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그 일상을 기록하고 그 기록할 때의 마음까지 갈무리해서 정리하는 것은 꾸준함이 필요하다. 세상에 화려한 무대에 서 있는 사람만이 주인공이 아니다. 그 무대에 서있는 사람이 존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영역과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하찮아 보이지만 그 무대의 사람을 보러 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돈과 권력의 잣대로만 세상을 보는 경향이 편중돼서 그렇지 다른 기준으로 보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장점을 갖고 세상을 꾸며나간다. 음악가이자 글을 쓰는 산문가로 만나 이 사람을 상상하게 한다. 비슷한 연배에 대한 동질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꿈"이란 글이 좋기도 하고 아쉽다. 나는 작가의 나이에 예전에 나랑 비슷한 놈들이 있었을 텐데라는 호기심과 방책을 구하기 위해서 무작정 책을 읽기 시작했다. 결과는 비슷하다. 내 마음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산책'이란 글을 정겹다. 산문을 통해서 3차원적인 세상을 머릿속에 그려볼 수 있다. 천천히 걷는 것이 주는 즐거움을 알게 될 때는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는 나이가 될 즈음 아닐까? 좀 더 지나면 빠름의 매력과 느림의 완급이 갖은 세세함이 모두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또한 멀리 보고 가까운 곳에 집중하는 반복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게 된다. 그렇게 아쉽게 나이가 들어가는 것이 순리다. 발버둥 쳐도 소용없으니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 작가도 그럴까? '세잔'이란 글을 보면 최진석 교수의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작가가 더한 '존중'이란 표현을 보면 세상을 조용히 힐끔힐끔 꾸준히 세밀하게 관찰한다는 생각을 갖는다. 호기심이거나 관심이거나...  '결속'이란 글도 담박하다.  

 

 글을 통해서 다양한 주제, 현실, 마음의 이야기를 적고 있다. 우리도 한 번 생각해 본 기억이 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나의 마음과 대화하기에 좋다. 따분한 주제를 수백 페이지 정리하는 것보다 타인이 마음과 머리와 이야기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나도 비슷하게 내 마음과 머리로 애써봄직한 화창한 오후다.

 

 한 가지 덧붙이면 그래도 당신에게 사랑은 또 옵니다. 신은 짖꿎으니까. 원하던 것은 덥석덥석 잘 안주잖아요. 그래서 노래 링크는 IU 버전으로

 

https://youtu.be/CA0xA7y_4og

보통의 존재 - 특별한정판
국내도서
저자 : 이석원
출판 : 달 200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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