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대흥동 칼국수1 봄따라 고향길을 돌아다니다 중학교때 친구녀석하고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그곳에 간 이유는 단지 사람이 바글바글 하고 궁금하다는 친구의 말 때문이다. 지금 기억에 보면 드럼통 테이블에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칼국수를 서서 먹고 있었다. 사리는 지금 말로는 무한리필이다. 쑥갓이 손으로 뜯어 먹고 싶은대로 넣던 주변에서 먹기 힘든 매콤한 맛이었다. 대전복합터미널(구 동부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업체에 가기전에 칼국수를 먹으러 갔다. 대흥동 사거리 주변에는 오토바이 가게들이 즐비하고 좀더 올라가면 적산가옥(일본식 주택)이 많았다. 시내를 관통하며 보는 거리가 어려서의 시야에 남았던 기억과 다르다. 내가 조금 더 커졌는데 시대의 풍광이 훨씬 낮아졌다. 낯선 건물들과 조금씩 달라진 길들이 어색함과 익숙함이 교차하게 한다. 기억을 더듬어 가보니 가.. 2021. 3. 20.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