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사람사는세상2 생일 굳이 보려고 하지 않았던 영화다. 보지 않아도 충분히 슬프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감성팔이와 같은 말로 슬픔을 비아냥거리거나 호도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스스로 우울해지기 때문에 멀리하고 싶은 영화였다. 그런데 이웃님이 "한 번 보세요!"라는 말을 덥석 물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슬픈 감정, 사람에 대한 측은지심, 그들이 상처를 보듬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내 감정이 부자연스러운 옷을 입은듯 하다. 이런 감정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것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얼마나 견디기 어려웠을까? 만약 나의 일이었다면..나의 일이 아니라도 우리 이웃의 일이기 때문에라도..그들이 다시 세상을 품고 살아가는데 작은 기댈곳이 되어주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자식은 부모의 가슴에 묻는다고 그랬지? 그런데 나는.. 2019. 5. 20. 점수는 사람이 아니다 년말이라 사업계획정리와 인사평가 사전작업, 고객방문 준비등으로 주말에 출근이 잦아졌다. 월급이 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사무실에 앉아있다가 보면 뭐하는 짓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내 스스로가 바보같아 보이기 때문이다. 일이라는 것이 끝나면, 퇴직을 할 때이거나 승진할 때이다. 어차피 세상엔 문제가 없는 날이 없기에 일은 끊어지지 않는다. 차라리 즐겁게 가족들과 보내는 생활이 훨씬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여유롭게 지내기가 주어진 책임감과 욕심 때문에 잘 안된다. 스스로의 절제와 균형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 금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인사평가 지침에 따라서 사람들의 성과와 동고동락을 돌아보게된다. 조금은 어색한 팀이 되었고, 다시 서로 의기투합이 되어간다는 점에서는 좋은 점이다. 작은 단위의 생활.. 2015. 11. 1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