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눈엔 벌레같아도 소중한 삶 - 수춘도
수춘도 (★★★★) 아주 우연히 만난 영화가 꽤 재미있을 때만큼 기분좋은 일이 없다. SF, 스릴러, 액션, 판타지 이런 영화를 자주 보는 것 같다. 멜로, 드라마와는 거리가 있다. 사람은 일상에서 만나며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상상의 세계는 영화로 보는게 좋은 것 같다. 동양에서는 뿌리깊게 장유유서, 의리, 신의, 권선징악과 같은 문화체계가 강하다. 서양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표현방식이 더 드라마틱하다. 검성, 심련, 일천이라는 세 명의 남자는 의형제로 추정된다.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살아온 삶이지만 황실 근위대와 같은 금위의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살아간다. 보잘것 없는 직책의 사람들도 각자의 소중한 삶을 살아낸다. 그러나 불안한 정권속에서 권력자들에게 그들은 하나의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019.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