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대사 10001 허구는 진실을 카피하고, 진실은 허구에서도 배운다 -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얼마 전 넷플릭스 '음양사 청아집'을 봤다. 첫 장면이 마음에 남았다. 한문으로 쓰인 글귀로 '자신의 이름이 자신을 위한 주문'이란 뜻이었다. 이름으로 불리는 정체성,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이들의 이름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 부모와 가족의 역할이다. 그 바램을 정성스럽게 담아 이름을 만들어 준다. 그런 과정을 되돌아보면 각자 갖고 있는 이름이 곧 스스로를 위한 주문이란 말 새삼스럽지 않다. 그러나 처음 만난 영화 속 글귀는 그렇게 내게 남는다. 즐겁지 않은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많지만 대부분의 영화는 허구다. 진실의 세계를 약간 카피하고, 진실의 세계에 존재할 법한 스토리를 만들고, 지나가다 볼 수도 있을 법한 사람을 등장시킨다. 차이라면 영화엔 감독이 있고, 현실엔 내가 존재할 뿐이다. .. 2021. 8. 11.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