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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2

한여름에 한비자 읽기 (4) : 韓非子 17편~19편 이 한여름에 왜 이걸 잡고 씨름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가 대견했다가 한심했다가 한다. 19편이면 전체 55편 중에 30%를 초과한 셈인데, 읽기가 싫은지 자꾸 페이지를 본다. 대략 270페이지까지 왔는데 940페이지를 바라보니 '내가 죽일 놈이야 죽일 놈'이란 생각이 든다. 날은 덥고, 마음은 답답하고, 정신은 혼미해진다. 이 번주엔 읽고 있던 담덕 6, 7편이 새로 나와 구매를 하며, 읽다 보면 나중에 쓸모가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안데르센 동화전집을 샀는데 받고 나니 이건 천 페이지도 더 된다. 문제는 한꺼번에 온다더니 점입가경이다. 이제 날 더울 땐 책 선택을 하지 말아야겠다. 책을 읽고 책대로 해야 하는 책과 과정이 있고, 책을 읽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시.. 2023. 8. 27.
[天上雜夫] 유종의 미 - 좋은 결과는 좋은 시작에서 시작한다 [사진 출처 : Twitter, 이뻐서 퍼왔어요] 점심 먹자고 회사 선배랑 길을 나섰는데, 가는 밥집마다 문을 닫았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유종의 미"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곰곰이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했다. 유종의 미는 마무리를 잘 하자는 말로 사용한다. 트위터의 사진처럼 마무리는 시작을 빛나게 한다. 동시에 내게는 좋은 시작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곰곰이 내가 본 사례를 생각하면 '유종의 미'는 뭔가 일이 틀어지고 잘못되어 그 일을 처리할 역할에 있는 사람이 집에 갈 때 많이 사용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라는 아주 비겁한 말이다. 미안하다는 말도 못 할 용기에, 고급진 척 변명하는 것과 다름없는 경우다. 책임은 임무를 완수하는.. 2021.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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