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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3

순수란 이름의 극단 - 자본주의는 어떻게 재난을 먹고 괴물이 되는가 도서관에서 "The Shock Doctrine"이란 제목과 의미를 해석한 제목이 눈에 띈다. 누군가 보려고 했던 것 같으나, 책이 깨끗한 것을 보면 재미가 없나 그런 생각을 했다. 그런데 왜 이 책을 대출까지 받아와서 읽고 있는 것일까? 아마도 요즘처럼 환율이 중력을 거스르고 오르는 시절이기 때문이다. 98년 초 아끼던 백 달러 한 장을 천정까지 오른 시점에 팔며 들었던 생각 때문일까? 아끼던 것을 팔아야만 하는 감정과 상황의 추억인지 트라우마인지가 있다. 오랫동안 서점 카트에 '프리드먼과 하이에크'에 관한 책을 보관해 오다 지웠다. 잊고 지내다 이 책의 목차와 내용을 보면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충분히 프리드먼의 맹신자가 아니라 비판적 관점에서 프리드먼을 본다는 것이 현재 세상을 더욱 잘 볼 수 있다고.. 2023. 5. 2.
왜 상인이 지배하는가 (공범실종, 단독범행!!!) [도서]왜 상인이 지배하는가 데이비드 프리스틀랜드 저/이유영 역 원더박스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책의 원제는 Merchant, Soldier, Sage : A new history of power (상인, 전사, 현인 : 새로운 권력의 역사)라고 되어 있다. 번역된 제목은 "권력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 왜 상인이 지배하는가"는 책의 내용에 대한 재해석이다. 이해한 내용으로는 책의 원제가 훨씬 적합한 설명이다. 역사학자가 중세부터 현대까지 경제학사를 현인과 사제, 지배자와 전사, 상인, 소작농과 같은 신분제 또는 전문성 그룹으로 구분하여 기술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각 그룹(신분제라는 표현이 최근의 개돼지 논란으로 자극적이라 피하고자 한다)의 이합집산과 시대의 배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 2016. 7. 17.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도서]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정구현 저 청림출판 | 2013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내가 태어나서 보고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며 이 책을 읽다보니, 노구의 학자가 말하는 과거, 현재와 미래에 대한 예측은 일부 공감과 시대를 바라보는 눈이 스스로의 경험과 성과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읽고 무엇인가를 쓴다는 관점에서 칭찬일색의 글들을 보면서 또 다른 소리를 한다는 것이 조금은 미운털이 박히는 듯도 하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틀린 것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또 한번 실천하고 싶은 생각을 갖게된다. 마치 저책에 여기저기 붙어 있는 표시들이 꼭 감동만은 아니고 조금은 나와 생각이 다른 부분이기도 하다. 그나마 반짝거리던 퇴색한 책갈피가 나와 다른 생각을 읽고 그 속.. 201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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