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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3

담덕이 만드는 나라 - 담덕 5 오늘도 신문과 기사, 유튜브는 요란하다. 아침부터 읽기 시작한 담덕 5권을 읽으며 소설의 재미와 현재의 현상을 생각해 본다. 5원은 영락이란 연호를 쓰는 시대의 개막을 알린다. 태자 담덕이 왕이 되고, 백제를 쳐 기틀을 마련한다. 일사불란하게 신라와 외교를 진행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상상의 여백에 그려 넣은 작가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소설에서 담덕은 백제를 우연히 돌아보게 되고, 대륙의 곳곳을 여행하며 대상들을 만난다. 역사에서 교과서에서 나오는 강역도가 사실인가? 이런 해묵은 논쟁을 돌아보게 된다. 그렇다고 환단고기의 말처럼 모든 문명이 우리에게 나왔다는 말도 믿기는 어렵다. 고대문명의 사료가 부족하고 중국의 기록을 따르면 혼선이 많을 뿐이다. 그런데 강역도는 왜 중요할까.. 2023. 5. 21.
담덕을 읽으면 치욕의 시대를 살아가다 - 담덕 3 빚 없이 사는 원칙을 잘 지켜내고 있다. 그러나 마음의 감사함도 빚이란 생각이 들어 또 누군가를 돕고 있다. 모든 것을 떠나 도움이 되고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과정에서 아는 지인이 왜 요즘 책을 읽지 않느냐는 잔소리를 들었다. 미국에서도 잠을 거의 못했다. 돌아와서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냈더니 피곤하긴 하다. 잘하지 않던 낮잠도 자고 이러나 아이 노트북을 지르고, 얼마 안 남은 광대토대와 담덕 3을 마무리했다. 마나님이 4권을 사주셨는데, 5권도 나왔다. 밀리지 않고 나오는 책이 고맙기도 하고, 빠른 집필이 꼭 좋은 결과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와 걱정이 섞인다. 담덕이란 책이 시대에 맞게 잘 나왔다는 생각을 한다. 웅혼한 고구려의 기상을 살려야 할 치욕의 시대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2023. 4. 9.
정신은 천 년을 넘어 흐른다 - 고구려 7 얼마 만에 나온 '고구려 7'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초반부의 창조리는 기억이 나는데 6권은 기억도 나지 않을 때에 나왔다. 그리고 조금씩 벌어지는 출간 간격이 참으로 밉다. 완결된 걸 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회귀하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지만.. 고구려 7은 태와 고구부(소수림왕)의 이야기는 참으로 신화적이다. 이어지는 고이련(고국양왕), 고담덕(광개토대왕)까지 절정부로 이어지는 역사의 간극에 작가의 상상력은 참으로 민족적이다. 그 시대를 살아낸 것도 아니고, 그 시대의 기록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그 시대의 유물이 많다 하더라고 해석과 고증에 많은 시간이 걸린다. 이 빈틈이 김진명이란 작가가 갖고 있는 생각과 상상, 바람을 듬뿍 담아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는 소설이지만 기록으로 ..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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