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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지사지2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상실되면 사고뿐이다 - 교섭 (★★★) 광활한 산맥이 벌거벗은 사진으로 나타나는 사막. 두바이 전시회에서 만난 그들을 보면 상당히 다르다. 조금씩 다른 터번과 복식을 알아보고, 이름만으로도 항상 살람, 하비비를 말하는 친숙한 사람들이 신기하다. 게다가 우리가 구분하지 못하는 그 선 넘에도 또 다른 선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주어진 곳의 문명과 문화 속에서 정체성을 만들고 또 지켜가며 살아간다. 게을러보이지만 아주 지혜롭고 계산빠르게 움직이기도 한다. 영화의 모티브가 한 때 시끄러웠던 김선일 사건인가? 다시 찾아보니 샘물교회 사건이다. 인종과 문화를 떠나 인간의 생명은 소중하다. 하물며 동물의 생명도 귀하게 여기는데, 사람을 구하는 일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며 내게 떠오르는 더 많은 생각과 감정은 왜 그들이 사람을 구하게 되.. 2023. 3. 19.
행하라,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 -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일고십 모임에서 추천도서 '인간관계론' 올라왔다. 이 소소한 독서 모임은 꽤 활기차다. 책 이야기만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마침 이 도서에 대한 서평 모집이 있어서 신청했다. 이런 작은 연결이 또 다른 내 주의의 사람, 환경, 관계에 영향을 주고 받게 될 것이다. 인문고전을 읽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사람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사람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공통된 부분이 있고, 각자 다른 얼굴처럼 다르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은 무리, 사회를 벗어나 살아가기 힘들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세상의 이름 모를 사람들의 도움을 벗어나면 생존하기 어렵다. 밥상에 올라오는 모든 것들이 근본적으로 이런 인간의 협력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 그런데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과.. 201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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