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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3

조금 아쉬운 스토리 - 길복순 (Kill Boksoon ★★★) 티저 광고만으로 충분히 흥행을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시간을 내서 봤다. 전도연 영화의 팬이기도 한 셈이다. 최근 인질, 생일, 비상선언, 카운트다운, 하녀, 너는 내 운명, 스캔들, 약속, 접속, 해피엔드 등 25년 넘게 독특한 배역을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최근 무뢰한,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이어 비슷한 느낌을 주는 길복수은 그래서 기대가 있었다. 역할과 뜬금없는 대사 때문일지 모르겠다. 첫 시작부터 황정민과의 결투씬은 인상적이다. 머릿속으로 상상의 시뮬레이션을 하는 복순을 보면 프로의 느낌이 있다. 목표물 앞에서 전략을 상황에 수정 보완하고 대응한다는 것 쉬운 일이 아니다. 시뮬레이션의 결과를 반영하는 복순은 치밀하다. 바라보는 관객에겐 반전이 생기고, 황당할 수 .. 2023. 4. 8.
새해 복 많이 받아라 ○○○○ - 무뢰한 (★★★★+1/2) 요즘 볼게 별로 없는데 너튜브에서 소개된 영화가 눈길을 끈다. 52회 백상 예술 대상이라는데 기억에 없다. 한창 바빴을 것으로 생각한다. 처음 눈길을 끈 것은 김남길, 전도연, 곽도연, 박성웅 등 출연진이다. 특히 전도연이 나오는 '지푸라기라도 잡은 싶은 짐승들'의 연기와 대사는 아주 인상적이었다. 천상 배우라고 할 만하다. 약간 제정신인 듯 제정신이라기 보기 힘든 김남길의 역할도 괜찮다. 둘 만으로도 충분히 꽤 괜찮다. 스토리는 글쎄.. 이것을 로맨스, 맬로, 드라마로 분류한 것을 보면 따라야 할지? 이걸 이렇게 분류하는 것이 맞기도 한 것 같은데 여러 생각을 떠올리게 해서 좋다. 무엇이든 결과를 내려면 미쳐야 한다. 그래서 곱게 미쳐야 한다. 정제권(김남길)은 경찰이고 범인을 잡기 위해 집중한다. 배.. 2021. 10. 11.
다 큰 애가 울면 안된다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 코로나 열풍으로 온 동네가 어수선한 가운데 코구녕에 바람이라도 좀 넣자고 찾은 영화관이다. 관객은 다 더해도 10명이 조금 넘는다. 어떻게 자리들을 예약했는데 모두들 앞, 뒤, 좌, 우에 멀치감치 자리들을 잡았다. 나는 항상 앉는 맨 뒷자리 가운데를 골랐다. 일찍 도착한 극장에 앉으니 졸음이 오기 시작한다. 첫 장면 "돈"으로 시작되는 타이틀의 배경이 무엇일까 궁금증이 생긴다. 조금씩 변하는 검정 배경이 이상하게 거슬린다. 하나의 이야기가 옴니버스처럼 주인공에 따라 전개된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는 처음부터 하나로 묶여있다. 이런 구상과 전개가 사람들이 계속 몰입하게 한다. 자세를 고쳐 앉았다. 돈은 인간의 욕망을 나타낸다. 모든 사람의 욕망은 10억이란 돈의 결과로 함축되어 있다. 10억이 여기서 저기로.. 2020.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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