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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2

출장 중 주말 휴식 허핑턴비치에서 동네 갑인 갈매기 명절이 다가오는 주에 장돌뱅이처럼 돌아다니는 일이 그저 그렇다. 어딘가 정착을 한다는 것이 주는 익숙함이 좋을 때가 있고, 새로운 미지의 장소를 방문하는 신선함이 좋을 때가 있다. 방문의 간격이 주는 반가움도 그렇다. 무엇보다 내 마음이 어떻게 느끼는가가 어려운 일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착착 잘만되니 더 야속하다. 추운 달라스를 떠나서 LA로 오기전 지인들과 약속을 했다. 오랜 인연으로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다. 공항까지 마중을 나오시겠다고 하시니 말릴 수도 없고 죄송스럽다. 함께 이야기하고 식사하고, 그간의 안부를 묻는 일이 정겹다. 출장에 주말이 끼어 한가할 때엔 만날 사람들이 있는 곳이 좋다. 아니면 무료한 시간을 떼우기 위해서 걷는다. 가끔 갤러리도 구경하지만 정체된.. 2019. 1. 28.
바쁜 일상이 좋은 추억이 되어야 할 텐데....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렇게 늦은 밤에 자판을 두길기는 것이 바쁘다는 핑계의 증거처럼 보인다. 스스로의 행동은 마음의 저울로 확인하고, 바쁘게 보냈는지는 거친 숨소리와 나만 느낄 수 있는 상태로 판단한다. 무엇보다 목표와 결과를 비교함으로 앎을 쌓아간다. 써 놓고 보니 그 속에 옳고 그름, 좋고 싫음과 같은 것을 쓰지 않았다. 배우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능하다. 나를 이기는 어려움이란 결국 시작할 때의 투지와 돌아볼 때의 상태가 얼마나 동일한가에 따라 결정된다. 삶이 후회가 되고 추억이 되는 것은 종이 한 장 차이다. 모두 나에게 달린 일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중국 전시회에서 만나 고객의 답장이 왔다. 내가 써 놓은 始終如一이란 글귀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재미있는 녀석, 독한 녀석 이.. 2017.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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