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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2

행운을 믿지 않는다 - Shade (★★★★+1/2) "행운에 속지 마라"라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책을 조금 읽고 깨달은 바는 성공이 아니라 실패의 확률을 낮춰준다고 생각하는 것 비슷하다. 일을 통해서 배운 바도 비슷하다. 노력 없이 얻는 대가는 내가 잘해서 성취한 것인지, 다른 요인이 그 결과를 갖고 온 것인지 구분하지 않는다. 그 즐거움에 먼저 취하기 때문이다. 실패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잘못했고, 어떤 원인이 이런 결과를 만들었는지 복기하고 깨닫기 시작한다. 비슷한 사례가 나오면 기가 막히게 위험을 간파한다. 이런 일을 경험과 지혜라고 한다. 최근엔 AI라는 기계를 통해 학습 패턴을 익히는 것도 이런 유사한 경우를 찾아내는 근삿값 놀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인간이 그렇게 하기 때문에 인간을 흉내 내는 중이다. 물론 계산은.. 2021. 4. 10.
동양화에서 서양화로 - One eyed Jack (★★★+1/2) 허영만의 타짜는 정말 재미있다. 현실감 있는 대사, 통찰력 있는 대사까지 장르의 특성으로 저평가되는 경향이 많았다. 화면을 통해서 생동감이 들어가지 시작하고 그는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평경장, 짝귀, 아귀, 고니의 1편은 전체 판을 구성하는 아이디어와 타짜들의 화려한 기술이 눈에 돋보였다. 일상의 평범함과 밤의 비범함의 경계를 살아가는 타짜들의 대조적이다. 고니가 마음을 품은 화란과 이대나온 정마담도 대조적이다. 고광렬을 통해서 고수와 하수의 비교도 할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1편의 마지막 장면이 다시 3편과 그럭저럭 연결된다고 생각한다. 타짜, 신의손은 1편보다 더 자극적이다. 아직 순수함이 남아 있었다면 이젠 가차없이 탄을 쏘면 돈을 챙기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도박의 소용돌.. 2019.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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