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하이든3

헨델의 [메시아]를 뛰어넘는 작품의 탄생 - 하이든, [오라토리오 ‘천지창조’(Die Schopfung)] 하이든이 영국 런던에 발을 디딘 것은 언제였던가요? 을 지금까지 계속 읽어온 분들은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1791년이었지요. 좀더 정확히 기술하자면, 하이든은 1790년 12월 15일에 오스트리아 빈을 떠나서 다음해 1월 1일 영국에 상륙했고 2일에 런던으로 들어섭니다. 당연히 배를 타고 갔겠지요. 그때부터 이른바 하이든의 ‘런던 시절’, 12개의 교향곡으로 대표되는 시기가 막을 올립니다. 하이든(Joseph Haydn) [출처: 위키피디아] 자, 그런데 당시 런던은 유럽 최고의 음악산업 중심지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빈보다도 훨씬 더 음악산업이 번성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영국은 산업혁명의 발상지인데다 그 진행 속도도 유럽의 어느 나라보다 빨랐습니다. 이른바 신흥 부르주아지들이 새로운 사회 계.. 2013. 11. 7.
청중의 지루함을 단숨에 날려버리다 - 하이든, [교향곡 94번 G장조 ‘놀람’] ‘소나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지요? 고전주의 음악을 감상할 때(물론 낭만주의 음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개념입니다. 한국에서는 자동차 모델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저도 이 차를 한 7~8년쯤 운전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음악적 개념으로서의 ‘소나타’는 무엇인지를 잠시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하지요. 사실 지금까지 ‘내 인생의 클래식 101’에서 ‘소나타’라는 용어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소나타 개념에 대해서는 자주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악곡을 설명하면서 ‘도입부’라든가 ‘1주제’, ‘2주제’ 등의 표현이 자주 등장했던 것이 기억나시지요? 그런 것들이 바로 ‘소나타’라는 음악적 형식을 이루는 요소들입니다. 오늘 얘기하는 것은 ‘소나타 형식’(Sonata F.. 2013. 8. 22.
내 생애 마지막 협주곡 -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E플랫장조] 시원한 음악이 필요한 때입니다. 뭐가 있을까요? 일단 떠오르는 곡이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입니다. ‘신세계로부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교향곡 9번보다 유명세는 덜하지만, 4악장에서 터져 나오는 트럼펫 연주가 분수의 물줄기처럼 시원합니다. 하지만 이 곡은 다음에 듣겠습니다. 당분간 바흐에서 베토벤까지의 음악에 주로 집중할 계획입니다. 하이든(Joseph Haydn) [출처: 위키피디아] 오늘 고른 음악은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E플랫장조’입니다. 역시 트럼펫 음악입니다. 이 곡은 하이든의 다음 세대 작곡가인 요한 네포무크 훔멜(Hummel, 1778~1837년)의 곡과 더불어 트럼펫 협주곡의 대표적인 걸작으로 손꼽힙니다. 하이든의 곡이 독주 파트에서 고음역이 활약이 두드러지는 것에 비해, 훔멜의 곡은 저.. 2013. 6. 28.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