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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xit2

휴가도 끝나간다, 엔간히 좀 하자 3년 만의 휴가다. 잦은 출장과 일로 휴가를 제대로 쓸 수가 없어서 금년엔 기필코 쓰려고 했다. 주인님한테 "애가 고3인데 어딜 놀러가?!"라고 혼만 났다. 전 국민이 함께 쉬는 7월 마지막 주, 그러니 집이나 잘 보고 미니멀리즘에 따른 삶을 잘 즐겨보려고 했다. 그런데 참 일이 많다. 휴가 내내 전체 조직이 하반기에는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각 팀장들의 장점을 어떻게 alignment 해야하나의 생각이 많았다. 불혹(不惑)이란 말은 그 나이가 되면 미혹되지 않고, 자신의 신념과 원칙에 따라서 움직인다고만 생각해왔다. 하지만 요즘은 다른 의미로 해석이 된다. '사람도 닦아 써야 한다'와 '사람은 닦아 쓰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다. 불혹이라는 말은 삶의 딥러닝이 되어서 닦아도 변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 2019. 8. 3.
브뤡시트 (Brexit, I don't have a word) 재작년 런던 전시회 3일째 되는 날 모두들 브렉시트는 말이 안된다고 이구동성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Prime minister is about to resign"과 같은 드립질이 새벽부터 breaking news로 나왔다. 어이가 없어서 참.. 드디어 내년 3월 29일까지 탈퇴(이혼)를 하겠단다. 요즘에는 뉴스를 보면 '칼을 뽑았으면 끝장을 보자', '어중간하게 잔머리 굴리려면 떼려쳐라', '이거 우리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이런 잡다한 뉴스들이 끊이질 않는다. 끝장보려다 의회의결이 잘못되면 총리만 끝장을 볼 판이고, 찬성파와 반대파가 동시에 총리안에 불만이 많은가보다. 오래전 우리나라 친탁운동과 반탁운동이 있던 시절과 비슷한 것 같다. 현재의 예측은 3가지다. 합의이혼 / 4주 뒤에 봅시다.. 2018.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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