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전 직장 후배들과 모여 새해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얼굴도 보고하니 좋다. 다들 술을 안해서 사이다를 시켜놓으니, 나보고 놀란 표정으로 우스개 소리들을 한다. 이 녀석들과 하던 말이 있다. 해도 ㅈㄹ이고, 안해도 ㅈㄹ이고 하면 더 ㅈㄹ이라고.. 그리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진실된 사람들과 열정적인 사람들이 그 결과를 얻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독립해서 전자부품을 구매하다가 종목을 바꿨다고 고기먹는내내 자랑이 심하다. 역시나 먹는거 좋아하더니 먹는 것을 한다. 술을 안먹으니, 자기 취향인듯하다. 농담으로 사업시작하고 남으면 먹으면 되니 재고 걱정이 없어서 좋겠다 자기가 이야기를 한다. 참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아가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달라는데 안준단다. 베이비 사이다라고 조그만 병인데..신기하다. 어른들에게는 한입꺼리밖에 되지 않는다. 유치원 꼬맹이들이 먹을만하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병속의 아가들이 먹기는 어렵지 않을까한다. 조그만 병이 미니어쳐 양주병보다 조금 큰데 아기자기 하네요.
먹어보라고 과일사이다(복숭아, 메론, 수박)도 한개씩 받아왔는데, 달봉이 별봉이도 맛있다네요. 복숭아 사이다라고는 먹어본적이 없는데 복숭아를 좋아해서인지 아주 좋네요. 청량음료라해도 비슷할텐데 과도한 단맛이 아니라 2%음료처럼 꽤 괜찮은 맛입니다. 수박은...음..주인장 말데로 수박맛입니다. ㅎㅎ 두리안도 있는데 이건 좀 그렇다고 하네요. 하긴 두리안은 저도 그닥...
사무실에도 좀 나눠줬는데..어르신들 독촉에 조개과자(아..왜 진짜 해산물 과자는 ㅡㅡ;;;; 술안주하겠다고...사드시지.....!!!)랑 나 먹을 복숭아 사이다나 좀 사서 먹어봐야겠네요. 사업자에게 소량주문이 민폐겠지만...나도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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