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블로그에는 책과 가끔 내 일상, 그리고 스크랩이 대부분이다. 조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티스토리를 부수적으로 하는 이유기도 하다. 나의 기록중 내 업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좀더 기록해 두고 싶은 욕심인것 같다.
처음에는 해외영업과 관련하여 내가 겪었던 경험, 이런 저런 이야기를 적기 시작했는데 종종 젊은 친구들의 질문이 있기도 하다. 처음에 보편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썼던 이유는 익명의 존재, 익명의 삶에 내가 알지도 못하면서 뭐라 책임감없이 막 던지면 그게 나의 죄책감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럭저럭 이런 저런 댓글을 달기 시작하면서 (사실 얼마 안됨)..요즘은 상당히 나도 신중해 지는 것 같다. 가볍게 쓴 말이 절박한 입장에서는 상처가 될수도 있고, 도움이 될수도 있고 예측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말 성심성의껏 댓글을 달아줄려고 노력하는 이유다. 그리고 종종 한참 지나서 고맙다거나 도움이 됬다는 말을 들을때 정말 더 성심성의것 댓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다들 해외영업을 직업으로 구하니 나에겐 다들 동업자다. 그리고 그게 요즘 나의 소소한 즐거움이자 보람 또는 활력소가 되기도 한다. 사실 요즘은 수주받는 것보다 더 재미있기도 하고 기다려 지기도 한다.
또 하나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질문을 보면 내가 그 나이에 고민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도 든다. 비록 문화는 변해가지만 그렇다는 생각도 하고..또 그런 젊은이들이 IMF 시절 취업하던때와 비슷한게 참 미안하다는 생각도 하게된다. 그리고 내가 더 열심히 생활하고 공부해서 좀더 좋은 댓글을 써주고 싶기도 하다. 동업자 정신을 발휘하여..폐를 끼치면 안되는데...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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