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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요즘 세상 20130624

by Khori(高麗) 201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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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에 만연한 반공이란 주제가 100년이 넘도록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은 사라져가는듯 하다. 다만 우리나라에는 반공이란 프레임에 종북이란 논리인지 종교인지가 진실과 별개로 상대방을 위압하는데 사용되는 것도 같다. 물론 반국가적인 행위는 동서고금을 돌아보아도 엄벌한다. 그런데 100년정도의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이런 행위의 엄벌도 없고, 아무거나 종북이란 종교인지 논리인지를 확대 재생산하는것 같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도 아쉬운데 물에서 건져놓으니 나는 잘못이 없는데라는 정당화가 만연한듯하다. 대체 부끄러움이 없는 자들은 권위가 위압적인 힘과 재물에서만 나오는 줄로 아나보다. 그러나 세상의 위대한 성현들은 찍어눌러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 고개숙여짐을 만듬으로써 그 자리에 올려진것이지, 스스로 올라간자가 적다고 생각한다. 


심도있게 논하자면 학자들의 몫이 필요하리라 생각하지만 진실과 그것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다양성을 놓고 보더라도 종북을 외치는 자들은 잘난가다가 소설집필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한다. 핵심의 요체가 없이 창조경제라는 슬로건 경제를 말하는 것과 유사같다. 그것은 정책이라기 보단 정책에 이르는 전술적인 브레인스토밍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 순수한 창조라는 것이 가능한가? 죄다 자연이 만든 땅을 파야 뭐든 나오는데..발견과 발명이라면 몰라도..


종북이라고 하면 북한을 추종하거나, 북한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A를 따른다는 명제가 B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인가라고 확대할때엔 증명의 문제가 생긴다. 그들은 이 부분은 말하지 않는다. 그럼 B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이 A를 따른다는 것인가라는 문제에 있어서도 사실에 입각한 증명의 문제가 존재한다. 그런데 증명보다는 그럴 개연성으로 우기기를 하는 경향이 많다. 추측은 사실이나 진실이 아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틀리는 이유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인간은 과거과 현재의 사실만 정리할수 있다. 그래서 그 경향을 갖고 미래를 예측하지만 그것은 미래의 일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떠들고 그대로 하지 않을때가 있다. 그대로 하는 것도 있고..어찌되었던 논리가 경우에 따라 바뀌면 가설검증의 정확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A를 따르는 놈들은 발본색원의 문제다. 그건 국가존립의 문제이다. B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제도와 법률의 범위내에서 인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법의 문제라기 보다는 법을 적용하는 자의 문제로 사기 혹리열전에서도 볼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A를 해롭게 한다면 B를 이롭게 한다는 것인가?? 꼭 그렇지는 않은듯 하다. A를 위협하면 A는 B를 위협할수도 있다. 이것도 사실의 문제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100%가 아니다. 반대로 B를 해롭게 한다면 A를 이롭게 하는 것인가? 종북을 외치는 사람들은 그럴 개연성으로 말하고 개연성이 합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이것이 사실이고 진실인가는 또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방사능 물질이 부산에 오면 우리나라에 해롭다. 이것이 북한에 이로운 일인가?? 그건 경우에 따라서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철저히 대비할 부분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사건과 사실이 발생한 원인과 의도를 바탕으로 되도록 정확하게 보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도 증명하지 못하는 문제를 확대적용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한다.


정부를 비판하면 나라에 해가되니 반대쪽 사람들에게 이로움이 됨으로 종북이라한다. 내가 길거리에 휴지를 버리면 청소공무원이 무리하게 일을 해야하니 혈세가 낭비되어 국가에 해롭다. 심시어 숨쉬어 이산화탄소 배출하니 이도 나라를 해하는 일이다. 과도한 예가 되겠지만 그들의 프레임을 적용하면 우리나라에는 죄다 종북세력만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존재하지 말아야할 것들만 존재하는 셈이 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나는 정의없이 진실과 달리 추정으로 논하는 것은 궤변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최근의 예를 보면 조갑제란 분이 종북으로 지칭되는 현실을 보면 종북이란 종교가 얼마나 왜곡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보여준 단적인 예가 아닐수 없다. 결국 뿌리와 근본없는 것들이 부끄러운줄 모르고, 자신을 정당화하는데 사용하는 것으로 종북이 왜곡된다는 생각을 금할수 없다. 나는 그런 것들이 나를 제외하고 공동체와 국가관이란 개념이 있는 자들인지 매우 의심스럽다. 대신 돈이던 권력이던 명예던 탐욕스러운 자들이란 생각은 강하게 든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갖은 사람이 왜 그런지를 듣기보다 누르고 올라가려한다는 것만으로도.. 대신 이런 잡것들을 정리한다면 바른 보수가 남지 않을까한다. 진보도 개선의 부분이있다. 한가지 주제에 미친듯이 달려들게 하는 선동이전에, 깊이있게 공부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왜 그것을 해야하는지를 깊이 있게 공부해야한다. 정책을 어필할땐 다르다는 것이 틀린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나와 다르면 실제로 틀리다고 하는 경향이 많다. 그쪽의 장점은 장점데로 인정하고 나의 강점으로 승부하기 위한 공부도 필요하다. 매번 시달리는 건 어쩌면 공부가 부족해서일지도 모른다. 꼭 진보와 보수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에서도 우리는 매일 진보적으로 행동하고 꼭 보수적으로 행동하고만 사는 것은 아니다. 다만 제도와 규범, 도덕과 양심이 이건 좋지않다고 하는 것을 자제하고, 좋다고 하는 것을 더해주고, 나쁜행동에 나쁘다고 말하고, 좋은 행동에 칭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특히 내가 불편하다고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행위는 역사에 반드시 나쁜사람이라고 기록해야한다.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위대하게 태어났기 때문이다. 제도와 규범, 도덕과 양심등 남이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의 자유는 인정해야한다. 다만 그 자유가 행동으로 발현되 공동체의 요구사항을 위배했을때 제재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세상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 그리고 슈퍼맨, 배트맨, X맨, 원더우먼등 영웅들이 영화로 나올때가 위기이다. 호경기에는 영웅이 아니라 사랑과 추억, 즐거움을 쫒는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문화를 잘 보면 현재가 좀더 잘 보이지 않을까도 생각해본다. 곧 즐거운 이야기들이 사회주류 문화가 되길 기대해본다.  근 10년째 매년 나오는 영웅이야기가 지겨울때도 됬거만 아직도 사람들은 결핍의 시대를 달리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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