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잘살아보세 (書)

돌려달래서 줘버린다.

by Khori(高麗) 2014. 1. 14.
728x90
반응형

가끔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때 베푼다고 하고 나서도 종종 내가 언제 무엇을 해주었는데 하며 섭섭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게다가 그것을 따지는 사람도 있다. 베풀었다 말하고, 그것을 나중에 따지는 것은 베푼게 아니라 투자다. 투자엔 손실과 이익이 있을 뿐이고, 베풀면 그 사람이 잘 쓴다면 감사함이요, 또한 상대방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면 금상첨화다. 그런데 오늘 황당한 경우를 접하고 나니 참으로 당황스럽다. 욕심도 없고,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자기가 억지로 내손에 쥐어주더니 다시 달라고 갑자기 난리다. 그렇지 않아도 돌려주는것이 상책이란 생각이 들던 참이었는데...  굳이 따질필요도 없다는 생각이다. 먹는 것도 아니고, 돈도 아니고, 입는 것도 아닌데 사람이란 참으로 부질없는것에 목을 멘다. 더 중요한 일이 지천인데.. 그래도 끊었던 욕이 막 나올라고하는건 어쩔 수 없다..ㅋㅋ 아..사랑은 아니구요..ㅎ~~ 이런건 못돌려줘요 먹구땡이지..


페친이 올린 워렌 버핏의 말이 참 와닿는다. 비록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는 것도 성인도 불가능하지만 인격적 수양을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며 나이먹지 않으면 삶이 참 초라해진다라는 생각을 한다.


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Planet Dream
워렌 버핏이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물었다.

자신의 미래 수익의 10%를 투자해야 한다면
투자하고 싶은 사람을 주위에서 골라 보십시오.
가장 잘생긴 사람이나 운동을 잘하는 학생?
키가 큰 학생, 가장 날쌘 학생, 가장 돈이 많은 학생?
머리가 좋은 학생?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학생을 고르진 않습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그들 가운데 가장 인격이 뛰어난 사람 일 것입니다.
누가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지
모든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기 때문입니다.
거꾸로
당신이 가장 투자하고 싶지 않은 사람,
다시 말해 가장 수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골라 보십시오.
이번에도 가장 성적이 떨어지거나
운동시합이 있을 때마다 후보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만년 벤치나 데우고 있는 학생이나,
나아가 지능이 가장 떨어지는 학생이
아닐 가능성이 큽니다.
당신이 고르는 대상은
잔머리를 굴리고 거짓말을 하고
남의 공로를 가로채는 신뢰할 수 없고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독선적이고 신용이 없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 두 부류 사람들의 차이는
인생에서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인격은
당신의 말, 행동, 옷차림, 당신이 쓴 글,
심지어 당신의 생김새에서 까지
모든 면에서 들어납니다.
결코 숨길수도 위조할 수도 없습니다.
숨길 수 없지만 고쳐질 수 없는 것도 아니니
희망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 또한 하나의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닮고 싶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종이 한 장에다가 써 보십시오.
반대로 당신이 닮고 싶지 않은 사람의
인격의 특징을 써 보십시오.
그리고 둘 사이의 차이를 비교 해 보십시오.
그것은 결코 큰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야구공은 100미터 넘게 던지느냐, 못 던지느냐
역기를 100킬로 넘게 드느냐. 마느냐의
차이가 아닐 것입니다.
거짓말을 하느냐, 안하느냐.
자기마음대로 말을 내뱉느냐,
한 번 더 생각을 하느냐.
남을 배려하는 말투인가,
남을 무시하는 말투인가.
조금 더 신경 써서 일하느냐,
조금 더 게으르게 행동하느냐.
잘못을 저질렀을 때 정직한가,
아니면 둘러대며 남 탓 하는가.
이와 같이
결코 큰 차이가 아닌 작은 차이가
나중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여러분이 아직 젊다면
여러분이 닮고 싶은 인격을
조금만 신경 써 연습한다면.
머지않아 당신의 인격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격 또한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습관은 처음엔 깃털 같아 결코 느낄 수 없지만.
나중엔 무거운 쇳덩이 같아 결코 바꿀 수 없습니다.
내 나이 때 습관을 고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여러분은 젊습니다.
아직 충분히 기회가 있습니다.
그러니 정직 하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하지 마세요.
변호사가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마세요.
그저 자기가 보는 그대로 풀어놓으십시오.
저의 성공에는
우리 ‘버크셔 해서웨이’의 평판 덕이 큽니다.
저는 저의 사람들에게
법의 테두리보다 훨씬 더 안쪽의 경계선에서 행동하며,
우리에게 비판적이고
또한 영리한 기자가 우리의 행동을
신문에 대서특필 할 수 있을 정도로
행동하길 바랐습니다.
저는 저의 회사들의 지사장들에게
2년에 한번 이와 같은 메시지를 줍니다.
‘여러분은 돈을 잃어도 상관없습니다.
많은 돈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평판을 잃지 마십시오.
인격을 잃지는 마십시오.
우리에겐 돈을 잃은 여유는
충분히 있으나
평판을 잃는 여유는 조금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아직 젊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결코 돈 때문에
직장 선택하거나
사람을 사귀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좋아하는 직업을 갖고
좋아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만을 사귀십시오.
저는 아무리 큰돈을 벌어준다고 해도.
도덕적으로 믿을 수 없고.
신용이 가지 않은 사람과는
함께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언젠가는
‘뱉어내야 한다’란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1년 내내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함께 합니다.
제 속을 뒤집어 놓는 사람과는
상종도 안하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 원칙입니다.
금전적으로 성공하는 것은
두 번째의 일입니다.
전 가난했던 젊은 시절에도
저는 충분히 행복했고
지금처럼 제 일을 사랑했습니다.
가난했던 때와
조금은 부유해진 지금과
바뀐 것은 저에겐 별로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성실히, 그리고 정직하게 생활한다면,
거기다 유머 또한 잃지 않고
하루를 유쾌히 감사한다면,
여러분은 성공을 결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 워렌 버핏이 대학생들에게



[YES24] 돌려달래서 줘버린다.
728x90
반응형

'잘살아보세 (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자생활  (0) 2014.01.16
즐거운 오후 생활  (0) 2014.01.16
아이들에겐 재앙, 나에겐 즐거움  (0) 2014.01.05
사람 노무현  (0) 2014.01.04
2013 독서 정리  (0) 201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