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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카톡, 이메일과 같은 글을 쓰고, 읽고, 보고, 지나치고 산다. 마케팅팀장이라더니 어제 손님맞이를 위해서 저녁에 나가서, 점심 약속에는 무조건 해장을 해야한다는 후배녀석을 만나러 다녀왔다.
어디서 볼까 했더니, 가면서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오면 된단다. 갈수록 문자, 글자대신 시각화로 의견전달하는게 익숙해진다. 누군가 길을 물어보면 '요짝으로'보단 전화기로 지도 검색해서 캡춰해서 보내는것이 편한걸 보니 말이다.
도착하니 급한 일본다고 해서, 'ㅈㄹㄷㅁ'했더니, 이 눈치빠른 녀석이 급한중에도 문자를 보낸다. 급하게 대응을 했더니, 이거밖에 없다고 우겨댄다. 어제 손님받으러 나갔다온거 아니냐고 했더니..그래도 이거 같다고 계속 궁시렁궁시렁. (잘 아는구만..ㅋㅋㅋㅋ)
커피먹고 이녀석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서 내 생각을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이바구를 하고나니, 어쩜 생각이 이리도 비슷하나..싱크로률이 상당히 높다. 기술자 출신이랑 영업쟁이 출신이랑 생각의 일치가 사실 쉽지가 않은데..
[YES24] 문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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