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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살아보세 (書)

센치멘탈

by Khori(高麗) 201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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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 매일 일기를 쓰는 건 상태라 공부하러 떠난 몽룡이가 아니라 바람난 몽롱이 같은 상태때문인듯하다. 청명한 가을이 지난지 언제인데 요즘 기분이 참 그렇다. 봄이 온다고 설레지 않건만 요즘은 나날이 청승이 늘어가는 것 같다. 금년엔 가을이 멀고 또 가까울듯 하다. 


혼자할수 있는 즐거움 중 책의 즐거움은 잠시 잊었다 되찾았고, 음악의 즐거움은 항상 기억할뿐 이것저것 외우는건 별로다. 자주듣다 기억에 남는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가끔 피아노 연주곡을 틀고 야근하면 막내녀석이 팀장님 완전 공포스릴러 주인공이 미친듯이 타자를 치는 것 같다며 주인으로는 완전 짱이라고 놀리는 녀석도 있고..뉴에이지를 틀면 집에가서 자라고 타박하는 사람도 있고..가요를 틀면 풍선들며 "소녀시대"라 외칠 기세의 위풍당당한 사람도 있는,다양한 목소리의 사무실이긴하다. 영화의 즐거움은 오락가락한다. 곧 Games of Thrones season 3이 시작할텐데..


어제부터 잠시 센치멘탈해진듯하다 아니면 멘탈이 1cm겠지...오늘도 회사에서 마라톤 회의를 하는데 이런 저런 몽상이 오락가락한다. 좀지나면 기억도 별로 나지 않는..그래도 목표가 빠진 전략과 전략이 빠진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의 무리는 잘 벗어났는데 마음 한켠이 참 휑하다.  다행이 초봄이 아니라 봄바람 났다는 소리는 면하겠지만.


아마도 어제 별도 보고, 8090 노래 중 고음질 Flac으로 된것만 열심히 골라서 아이폰에 담다보니 그렇게 된것인가? 예전엔 Flac player가 모두 유료 app이더니 free로 Flac을 들을 수 있는 app이 생긴것 같다. 카프리치오(Capriccio)인데 쓸만하다. 팟캐스트도 끌어올 수 있다. 


문제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졌다는 것인데..하여튼 그는 날 모르지만 선배님 노래가 생각날때가 상태가 cm멘탈이 될때인듯하다. 게다가 조성모의 저도노래도 생각난 다면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 내 마음은 하늘을 훨훨 날고 있는게지..


표현할 수 없는 휑하고 답답한 기분, 문제는 어렴풋이 기억나는 기분이라는 것이다. 아 이럴땐 철썩철썩~~이 정답인지 토닥토닥이 정답인지 잘 모르겠네. 사십춘기인가? 모르겠다..냅둬보자..어차피 오늘 저녁부터 내일까지는 굶어야하는 팔자..배고파서인가..횡설수설횡설수설횡설수설횡설수설횡설수설횡설수설






[YES24] 센치멘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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