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단시험

막내 별봉이 무려 3품 승단심사를 다녀왔습니다. 벌써 4-5년 된것 같습니다. 그때 일품심사보러다녀왔는데..4품은 힘들어서 안하겠다네요. 3품정도까지는 발급을 잘 해준다는 당사자의 말을 듣고 한참 웃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배워보겠다는 것인지..한번 해보겠다는 것인지 1품심사는 어린이들 잔치에 가깝고, 2품심사는 그래도 한두명정도는 좀 폼이 납니다. 3품정도되니 자세가 좀 잡혀있는 것 같습니다. 4품은 솔직히 격이 다르긴합니다.

품세시험이 이정도이니, 겨루기는 재롱잔치에 가깝습니다. 1분도 안되는 짧은 겨루기에 춤사위에 버금가는 겨루기도 많고, 중학생누나와 초등학생 겨루기는 ㅡㅡ;;;

오늘본 최고의 장면은 혼자 겨루기입니다. 이건 뭔가요..심판은 구경하고 혼자 널을 뛰어야하니 본인도 참 황당했을 듯해요. ㅎㅎ

이 지겨운 기다림이 끝나고, 별봉이 품세는 좀 괜찮은듯하고, 겨루기는 제기준엔 성의가 없어서..아쉽지만 심사위원의 몫이죠. 4품은 안한다니, 드럼을 배워보자고 꼬시는데 반응이 아나콩떡입니다..ㅡㅡ;;

지난번 승단시험에도 국기워 내려오며 한번 가봤는데 맛은 괜찮습니다. 조금 비싼편이기도 합니다. 기념삼아...

시작부터 별봉이가 금접시로 달려서...ㅎㄷㄷ 다행히 체크접시가 없었다는...사실 초록과 빨강도 구경하기 힘들엇다는...하여튼 맛나게 잘 먹고..

집에가자는 녀석을 꼬시고 꼬시고 꼬셔서 Brick Korea행상에 다녀왔습니다. 얻어걸려서 보게된 이루마 연주입니다. 한국에 그나마 뉴에이지 음악하는 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직접듣는 연주는 참 좋네요. 

Brick Korea사진을 보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http://khori.tistory.com/1359 

[YES24] 승단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