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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꼬맹이 두녀석이 오더디 컴퓨터를 디밀고, 공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건은 무엇인가하고 보니, 청소년들이 app을 만들어서 대회에 참가했는데 추천을 받기 위해서 하는 일종의 홍보활동이네요.
"너희 우리가 누군줄 알고...! 잘걸렸다"했더니 눈이 동그래집니다. 마침 만난 사람이 Windows, Android, iOS관련 개발 전문가였거든요. 애들이 만들걸 봐주랬더니, 이아저씨가 "너네 몇살이야?", "하필 힘든걸 하네..나중엔 iphone쪽도 공부해서 만들어라", "내가 만든거 보여줄께!" 요런 멘트만 날리면서 자랑질만 하더라니까요. ㅎㅎ
중학교 2학년인데, 가족들의 소통을 위해서 가족용 app을 만들었답니다. 같이 공유하는 내용도 있고, 특정 활동을 통해서 부모님이 포인트도 주게하고, 서로의 일정도 공유하게 만들었는데 중학교 2학년이면 참 기특하네요. 우리집 달봉이는 오늘 늦게 도착했는데, 롤을 하고 있더구만요..헐~~
추천페이지에는 칭찬을 멋지게 한 줄 써주고, 아이들하고 이야기해보니 참 재미있네요. 그래서 저도 자랑질좀 해봤습니다. 앞에 앉은 아저씨가 아까 보여준걸 만들면, 나같은 아저씨가 "이거바꿔라, 요건 불편하다, 이건 이렇게 좀 하면 안되겠니?"하고 잔소리 하는게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만든 앱을 보면서 UX/UI하면 잘 모르겠지 했는데, Interface라고 소심하게 웅얼거리더라구요. 그래서 사람의 머리속에 그려지는 생각과 그에 맞춰서 상상하는 행동과 실제로 하는 행동, 그리고 사람이 어떤 것을 인지할때 머리속의 과정을 차근차근 쉽게 이야기 하다보니 눈망울이 아주 똘망똘망해지네요.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사람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과정을 당연하게 보지 그 과정을 보는 것 같지는 않아서요. 세명이 같이 만들었다는데, 두녀석이 온 커피숖을 돌아다니면 추천을 받는데 참 기특해 보입니다. 그래서 책 많이 보면 사람들을 잘 이해하고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고 해주고, 칭찬도 엄청 해줬습니다.
그런데 우리집 아들은 우짜노...이럴때가 아이다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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