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회사 워크샵을 빙자한 소풍에서 난데없는 서바이벌 게임과 토요일 집에 오자마자 막내가 시전하는 베드민턴 1시간 특훈으로 다리가 후들거리지만 일요일 오전 일찍 집을 나서보기로 했다. 목표는 10시 개장전에 도착하자였는데, 그럭저럭 10시 30분에 도착했다.
한성대 역에서 살살 걸어갈까도 생각하다가 버스를 탔는데..간송미술관앞에서 내려서 한정거장이나 후진을 하면서 그 열기를 볼수 있다고나 할까요..
12시가 되어갈 즈음에 간송미술관 초입에 도달하고나니..못볼걸 본것 같은 이정표가 딱..
드디어 이정표를 돌아서며~
저기 멀리 대문이 모입니다. 마나님과 아해들은 아까전에 조 대문앞에서 달고나를 사와서 드시고, 틈틈히 경찰서앞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시다가, 요맘때쯤 셋이서 설렁탕을 든든하게 자시러가고...
저는 불철주야 계속 줄을 서 있고..뒤에 계시던 아주머니들이 줄 서줄테니 밥먹고 올라고 하시더군요.
동정표를 모으기 위해서 꾿꾿히 버티고~
커피숖을 돌아서니 OTL대자보가 하나 더 있습니다. ㅎㅎ 사실 정문통과해서 전시장 들어가는 이정표부터도 30분은 걸립니다. 저도 결국 건물안에 발을 디딘건 거의 2시쯤 된것 같아요.
멋들어진 글씨로 이번 전시회 주제가 좌측에 붙어 있습니다.
드디어 입구도착~~
잠시 마나님께 줄을 맡기고, 아이와 도록을 사러 나섰다. 막내가 "어 그림책이네~~, 내가 먼저"
신윤복 미인도가 최종까지 저울질을 하나가 못 나왔다고 하네요. 1:1 사이즈의 프린트그림도 판매하는데 큰건 3만원정도, 작은건 1만원정도 합니다. 도록은 2만원. 문득 남계우 나비 그림이 있으면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무실에 엄청나게 크게 확대된 단오풍정 액자와 미인도가 있어서인지..도록하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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