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일이란것이 돈 받고 하는일과 돈내고 하는 일로 딱 구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 싫어하는 일로 구분할 수 있다면 좀더 행복한것 같다. 후자가 좀더 자유로운 선택의 조건, 자발적인 선택이라 생각하는데, 회사일이란게...역할과 책임이 부여되면서 하고 싶은 일로 방향을 잡더라고 꼭 하고 싶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회사일을 하다보면 balance between work and life를 말하지만 정신승리법으로는 가능한데 현실적으로는 상당한 거리감이 존재할 때가 있다.
출처: http://www.newconsultanthq.com/work-life-balance/
그럭저럭 내가 생각하는 방법은...일단 돈 내고 하는 것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고 한다. 공부하러 학원을 가던, 법정규제에 저촉되지 않는 학교, 기타 배우는 곳을 보면 안가도 된다. 대신 내가 그 기회를 박차고 상대적인 기회비용이 높은 것을 선택하던가하면 된다. 대부분 보편적으로 하라는 것을 안하면 기회비용이 낮은 곳과 교환할 가능성이 높긴하다. 일부 명확한 뜻을 세운..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성공을 하기도 한다.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집에는 꼭 가야한다. 이것은 제외하고는 이럭 얽매임에 스스로 독립적일 수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해야하지만..
돈받고 하는 일은 나는 사실 더 선택적이라고 한다. 결국 안하고 안받을 것인가, 하고 받을 것이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신 선택에 대한 책임으로, 그 과정은 더 복잡하다. 돈내고 하는 일은 가서 졸기도 하고 열심히 하기도 할수 있지만, 돈받고 하는 일은 사람들의 납득, 인정 또는 최소한 기본이라 불리는 평균을 해야한다. 평균만해라는 말이 사실 나는 참 싫다. 아니 나쁘다. 남이 나를 어중간한 사람정도만 되라고 하니 기본이 안됬다는 것이니까. 잘하도록 독려를 해야지. 그래서 돈 받고 하는 일은 잘 해야하고, 그래야 내 가치가 올라가니까..다만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뒷감당과 준비는 스스로 하는 해야되니까. 사실 이게 가장 큰 고민이다.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것은 ?????????이기 때문인듯. 어째던 판단의 프레임을 좋아하고 잘하는것과 싫어하는 것과 못하는 것으로 하면 좀더 유연해지는 것 같다. 금전이란 매개체가 들어가면서 계약적인 관계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어째던 나는 work & life는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일과 삶은 연결되어 있지만 보통 말하는 일(먹고사니즘을 유지하는 금전적 획득활동)과 삶은 비교할정도의 것이 아니다. 좀더 포괄적인 業이라고 해도,무조건 삶이 우선이다. 그것도 삶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종종 회사와 가족의 선택에 주저하는 사람들, 비교하는 사람들, 그리고 엉뚱한 강요를 하는 사람들을 나는 외로워지고 싶어 환장한 사람, 바보같이 사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몰론 그것이 일치한다면 좋은 경우지만, 기본적으로는 무조건 가족이 비교우위가 아니라 절대우위다. 그 우위에 있는 가족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회사에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런 생각을 밖으로 떠들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영자와 사장에겐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고..윤문식씩 말데로 '싸가지 없는 놈'이란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그래도 난 이렇게 생각한다. 일시적인 양보는 구성원으로써 필요하다. 무조건 땡하고 집에가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은 법정교육과정의 국어책과 시험이 빵점이라 할지라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요즘 때아닌 국어논쟁이 심각하기에..
그나마 잘하다고 생각하는게 하는 걸 하고 있는데..요즘은 일을 안하는게 아니라 재미가 없긴하다. 재미있는 걸 찾긴 해야하는데..ㅎㅎ 그나마 하루에 한편의 한장씩 논어를 필사하는 짓을 하고 있긴하다. 글자를 다 외우겠다기보단 단순필사와 설명을 필사한다. 그리고 조금씩 생각해보고. 요즘 App들이 잘 나와서 편하기는 하네요..이건 꼭 끝까지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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