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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4

당신은 준비가 되었나요? - 강철비2(★★★★★) 두통꺼리가 있을 땐 잠쉬 물러나 쉬는 것이 필요하다. 유머 짤을 보기도 하고, 음악도 듣기도 한다. 이것도 만족스럽지 않으면 유투브도 본다. 스포츠, 낄낄상회같은 B급 개그를 볼 때도 있다. 아주 골치가 아프면 영화를 본다. 잠시 현실과의 거리를 두는 방법이다. 물론 책이 눈에 잘 안 들어올 때다. 리뷰를 써보려고 찾던 중 '머리 아픈 놈, 고민하는 놈, 심통 난 놈'처럼 보이는 스틸컷이 그래서 재미있고 맘에 든다. 음악은 가수로 표현되지만 원본의 가치는 작곡이다. 영화에서 역할을 소화하는 배우와 영상에 집중하지만 원본의 가치는 스토리에 따라 결정된다. 전작 강철비도 북한의 붕괴, 주석의 테러와 사망에 관한 이야기였다. 기억이 좀 가물가물해서 다시 찾아보고, 웹툰 스틸레인의 이야기도 보게된다. 보통 시리.. 2020. 8. 1.
강철비 낮에 본 영화가 끝나자마자 저녁 먹고 다시 영화를 본다. 강철비와 1987이 시간을 교차하며 인기를 끌었다. 5백만을 넘지는 못했지만 작년 남북한의 경색국면과 지금 평창 동계 올림픽과 화해 분위기 조성이 되어가고 있다. 그야말로 한반도는 3한4온처럼 분위기가 변화무쌍하다. 이 줄거기만큼 다양한 연기자들이 나온다. 카메오로 나오는 연기자들을 보는 것은 항상 기분 좋다. 초반 개성 공단 씬은 상당히 실감 난다. 상당히 공을 많여 미사일을 표현했다. 하지만 가공할 살상 무기를 본다는 것은 사실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한국 전쟁의 배경만으로도 한반도는 충분히 복잡하다. 열강들의 이해관계와 외교, 교류, 투쟁의 역사가 교차한다. 지금 전후 세대는 "점마들은 왜 그리 붙어 다니나?"라고 할 수 있지만, 이런 역사.. 2018. 2. 16.
곡성(哭聲) 지난주 9시부터 자정이 다 될까지 시간을 보냈다. 나름의 이해로도 명확하지 않다. 이래서 이렇게 되었도다와 같은 딱부러짐이 없다. 그런데 뭔지 모를 실루엣이 남는다. 희한한 영화다. 곡소리 나는 일이 발생해야하니, 사건, 사고, 살인이 난무한다. 그 와중에도 전형적인 일본인의 모습과 멋진 연기를 보여준 쿠니무라 준이 극을 더 잘 살려주었다. 대체 어떤 놈이 내편이고 어떤 놈이 내편이 아닌지 순간순가 달라지는 것같은 착각을 느낀다. 이상한 병, 발작, 살인을 통해서 피폐해지는 도시와 엉성한 사후 수습만 하는 경찰들이 세상에는 이유없이 정리되는 일이 비유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런 일이 내일이 되었을때와 남의 일일때, 그 일에 관여되었을때 다를 뿐이다. 그렇게 인간이란 아주 단순하다. 원시적인 모습과 고라.. 2016. 6. 18.
내일도 안녕하지 못할 우리(2) : [변호인] 특정집단의 별점 테러도 특정 대통령을 찬양하려는 영화라는 선입견 혹은 그 반대의 경우도 모두 내려놓아도 된다. 은 좌우의 논리를 설파하는 정치 영화가 아니다. 그저 상식적이기를,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기를, 어떤 공권력도 제 국민을 폭력으로 제압해서는 안 된다는 그 상식을 말하는 영화다. 헌법 제1조 2항 -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양우석 감독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주장하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모순을 되짚고, 상식을 실천하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에 가득 담아둔다. 당연하게도 영화는 실화와 픽션의 경계를 어디에 둘지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법 앞에, 권력 앞에 대한민국의 국민이 평등하기를 바라는 진심을 펼친다. 그러니 좌파니 우파니 극우.. 201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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