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국립현대미술관2 돌담길 돌아서 덕수궁과 미술관 - 수묵별미 덕수궁에 발걸음을 해 본 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서울 시내에 고궁이 많고, 덕수궁처럼 현대식 건물이 함께 있는 궁은 드물다. 시간을 더듬어봐도 언제 왔었는지 10년은 더 된 듯하다. 기사에서 본 수묵별미를 보러 덕수궁에 발걸음을 옮겼다. 조선시대 궁궐이 인의예지신과 같은 유교의 논리에 따라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볼 때만 '아하' 그러고 나면 잊어버리는 시간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입구인 대한문 현판이다. 입구 앞은 여전에 노인네들 스피커를 켜놓고 아무 말 대잔치를 하고 있다. 저 멀리에서는 전자드럼 소리와 함께 왠 놈이 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다. 지나가다 보니 광명문이 있다. 이름이 맘에 들어 지나쳤다 다시 돌아와 정문 한가운데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새해가 시작되고.. 2025. 1. 18. 읍내 미술관 MMCA - 나들이와 모르는 사람의 뒤통수 새로 개통된 GTX를 타고 읍내에 나갔다. 가는 길에 남희근의 노자타설을 다시 읽으며 더 이해가 되는 것이 나이를 먹어간다고 느낀다. 나이 먹는 것은 아쉬운 것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고, 이해가 되면 좋은 일이기도 하고 또 좋다고만 하기로 그런 일이다. 지하철을 내려서 인사동 길을 걸었다. 전통문화의 잔상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막연한 옛날의 것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현재는 현재의 흐름에 따라 새롭게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지나가는 건물 곳곳에 타로, 점집이 많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시대라고 모두들 느끼나 보다. 열심히 무엇인가를 하고 생존하고 살아가기엔 뭔가 부족한 시대인가? 물질과 기술이 발달하고 사람은 계속 헝그리 해진다는 생각이 참으로 아이러니한.. 2022. 5.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