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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4

봄바람을 품고 나들이 - 김수영 디 에센셜 볕이 좋은 날 읍내에 사람 구경을 나갔다. 온화한 날씨가 볕이 좋은 날이라 실외에 마련된 자리가 붐빈다. 달콤한 딸기 라떼를 마시는 오후가 좋다. 저녁 늦게 또 다른 사람을 만나 피자에 맥주도 먹었으니 머릿속과 달리 참 즐거운 하루였다. 사람 구경을 약속한 한 서점에 들렀다. 초록색 인물화가 표지로 장식된 책 한 권이 눈길을 끈다. 가물가물한 기억이 읽은 것도 같고, 김수영 빨간색 표지만 기억이 난다. 자판을 두들겨보니 내가 읽었던 책은 '김수영을 위하여'라는 책이다. 그것도 블로그 이웃님이 읽고 전달해 줘서 읽었다. 살까 말까? 읍내 00 서점 단독 한정판? 아니지 하고 책을 내려두었다. 시집과 거리가 먼 나를 돌아보며 아니 아니 한 번 일단 사보자는 뚱딴지같은 생각이 든다. 봄바람을 품고 헤까닥 한건.. 2022. 3. 12.
제노사이드 [도서]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저/김수영 역 황금가지 | 201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제노사이드, 내 지식과 경험으로는 정치적인 인종말살로 이해된다. 사람의 행동중에 정치적이지 않은 행동이 생각보다 적다고 생각을 한다. 최근 매체에 회자되는 이스라엘 여성국회의원의 입에 담지못할 극언을 보면서 머리속에 대체 어떤 증오와 생각이 이를 구체화 하였는지 궁금하다. 스스로 성스러운 성지에 사는 사람들의 말이 맞는지 의문이 들고, 그들은 진정 자신들의 지키고자 하는 것을 위함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다카노 카즈야키라는 저자의 책을 처음 보는 것이지만, 인간 내면에 대한 많은 성찰이 느껴진다. 특히 머리를 한방 때린것 같은 구절이 있었다. 선을 미덕으로 삼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의미의 구절.. 2015. 1. 9.
[STEP 15] 책 읽을 때 들을 수 없게 된 음악 ? 쇼팽 [녹턴] 쇼팽을 처음 들은 날 윤디 리가 연주하는 쇼팽 쇼팽의 음악을 들었던 날이 떠오른다. 무더위가 오기 직전, 쓸데없는 생각들이 머릿속에 가득해 아주 피곤한 어떤 오후였다. 작은 내 방에 들어오자마자 손에 잡히는 CD를 오디오에 넣고 볼륨을 한껏 키운 채 쭈그려 앉아 있었는데, 그때 오디오에서 흘러나온 음악이 쇼팽의 이었다. 잘 알려진 작품번호 9번, 그 첫 번째 피아노곡이 흐를 때 나는 멍하니 고개를 들었다. 투명한 물방울이 피아노 건반 위를 또르르 굴러가는 소리였다. 아무 생각도 없이 5분 동안 그 음악에 완전히 집중했다. 아.름.답.다. 그 소리는 그 어떤 생각도, 정념도 지워버리고 음악의 아름다움, 거기에만 집중하게 했다. 어디선가 스쳐 간 적 있는 익숙한 선율이었지만, 이날은 완전히 새롭게 들렸다. .. 2013. 8. 7.
김수영을 위하여 [도서]김수영을 위하여 강신주 저 천년의상상 | 2012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출처 : 중앙일보 시라는 것이 자신의 생각을 압축적으로 또는 자신의 머리속에 흐르는 생각의 핵심요결을 노래부르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작년에 선물 받은 책임에도 시란 것에 대한 거리감, 시인이란 존재의 낯설움등도 있엇던것 같습니다. 희한하네요 외가집에 시인이 있는데도요. 나와 다른 이질감에 대한 선입견과 빨갛게 그라데이션처리한 배경에 담배를 물고 있는 시인이 멋지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왼쪽의 사진보다는 일명 난닝구바람에 멋곳에 시선을 두고 있는 사진이 좀더 자주 볼수 있지 않을까한데..저는 채도가 높고, 강인한 그의 눈빛이 선명한 모습이 좋은것 같습니다. 철학자가 읽어주고 설명하는 시집의 구상은 독특한것 같습니.. 201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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