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
"형 오늘 볼 때 갖다 줄까?"라는 한 마디에 군말 없이 OK 했다. 받고 나서는 한 권사서 볼껄 하는 생각을 했다. '나는 왜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라는 생각을 되짚어 보는 저녁이다. 나는 이명박이란 사람과 관련이 없기도 하고, 관련이 있기도 하다. 그가 살던 시대에 같이 살았다는 것이 연관성이자 하나의 불운이다. 그 시절의 기억이 불쾌하고, 지금도 그 결과를 보면 분노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서 물질적으로 소외된 계층에 대한 비정한 정책, 간접세를 올리고 SOC사업이란 이름으로 자행된 사기 사업, 자연파괴, 네티즌 미네르바의 지적 수준도 대응하지 못하던 경제각료, 4대 강을 시작하고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축소, 정부 주도 산업기술 육성 정책의 실종, 쌍용차, 용산참사, 민간인 사찰이 그랬다. 막상 ..
2017.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