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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3

老子를 전하다 - 老子他說 - 上-1 책상 옆 고로케를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하고 있다. 아직 먹지 않았다. 먹고 싶다. 속을 비워야 채울 용도가 생긴다는 쓸모를 생각하면 움직여야 하나 기다려야 하나?. 체중조절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생각하면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마음으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지. 이런 갈등을 매일같이 하며 살아간다. 올해 꼭 읽겠다고 다짐한 관자를 보면 입이 만화의 근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걸 볼까 저걸 볼까 하다 두 권짜리 노자타설이 훨씬 두껍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먼저 선택한 이유다. 생각을 정리하려면 5백 페이지가 넘기 때문에 적어도 두 번에 나눠서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전에 읽어본 김용옥, 최진석 교수님들의 경험을 볼 때, 그럴싸해 보이는데 한참 머리를 굴리며 봐야 하기 때문이다. 몇 페이지를 .. 2020. 3. 29.
이중톈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상) [도서]이중톈의 이것이 바로 인문학이다 이중톈 저/이지연 역 보아스 | 2015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2500여년 전의 이야기를 2500여년이 흐르는 동안 계속 해서 읽고, 해석하고, 깨닫는 과정이 연속되고 있다. 알파고가 사람들의 행동양식을 파악하여 정보화하여 사람에게 대응한듯, 사람들은 이런 데이터(지식, 깨달음)을 책과 어록을 통해서 남겨왔다. 그 시대와 다르기에 지금에도 유효할까라는 의문은 매우 우매한 질문이다. 상황에 대한 대응의 방식에서 역사 책들을 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그 상황이 다를 뿐이다. 모든 판단과 행동이 사람의 상상력을 넘어서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학자들은 글자 한자의 해석에 따른 유추와 해석을 갖고 격론을 한다. 그런 정확성에 대한 도전은 나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2016. 3. 28.
중국의 지혜 [도서]중국의 지혜 렁청진 저/김인지 역 시그마북스 | 2014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책을 다 읽고 길을 걷다, 신발끊을 고쳐메며 빤히 세상을 바라보는 선거 포스터를 보면서 웃음이 난다. 신발을 묶을때는 신발을 봐야하고, 숟가락을 들고 밥을 먹을때는 밥공기를 똑바로 봐야한다. 얼굴을 알리려는 의도겠지만 신발끝을 묶으며 빤히 목표나 무엇가를 바라보는 모습이 나는 표리부동하다고 생각했다. 혼자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에밀의 말처럼 모든 사람의 말속에 빵점도 없고, 백점도 없기에 자유를 보장해야한다는 생각, 진실의 함량이 백점에 가까운가 빵점에 가까운가라는 질문과 동시에 상황에 적절한가를 생각해 보게된다. 최근에 중국인이 쓴 저서들을 보면서 동양삼국이 동일한 문화적인 배경을 갖고 유사한 사고체계와 문명의 의.. 2014.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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