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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2

이기적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를 읽기는 했다. 다 읽지는 않았다. 1장, 11~13장을 중심으로 읽었다. 대신 길고 긴 서문을 잘 읽으려고 노력했다. 이 책은 어떤 면에서 신이 만든 이 세상에 살아가는 불쌍한 생명체의 입장에서 본다면 아주 불경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유전자가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한 답은 없다. 알 수도 없다. 사람의 근원에 대한 추정은 끝이 없다. 나는 이런 답이 안나오는 문제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그런데의 무한루프가 내 머리속에 맴돈다. 세상은 좀더 좋아지고 살만한 것이 되어야 한다. 모두의 바램이자 유전자의 바램이라고 생각한다. 그것만으로도 머리는 복잡하다. 그것을 위해서 이것을 알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독실한 나의 주변 사람들과도 거리가 있다. 나는 .. 2018. 10. 22.
고백 그리고 고발 최근 전직 대법원장, 법원의 비리와 원성이 자자하다. 문득 사기의 순리열전과 혹리열전이 생각난다. 세상의 법은 옳게 사용될 수 있도록 글로 남아 있으나, 이를 집행하는 사람에 따라서 그 법의 사용이 다를 수 있다는 현실을 기원전에도 기록해 놓은 좋은 예다. 그런 현실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것은 각자 다르겠지만 인간이 갖고 있는 한계이자 현실이다. 나는 세상의 법이 가장 천박한 합의와 결론의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의미를 세상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바닥을 자주 접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세상의 천박함이 커질수록 법을 기준으로 하는 마지막 울타리에 기대야 한다. 공자가 말하는 덕과 예를 논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서로 존중과 양보, 절충과 상생을 위해서 충분히 새로운 방법을 .. 2018.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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