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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버스2

지난날에 너무 용쓰지 말자 - 플래시 (The Flash, 2023 ★★★★)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뼈는 멀쩡하고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오랜만에 보는 흑백 사진을 보면 '내가 저렇게 생겼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의사 선생이 목을 이리 저리로 비트는 바람에 정신이 들었다. 주사도 맞고, 처방전도 받고, 약속 장소로 출발했다. 지하철을 타려다 힐에 차였는데, 웬걸 어깨보다 오른쪽 종아리가 무척 아프다. 깊숙이 알 배긴 듯 통증이 심하다. 주저앉았다 일어나니 기차는 가고, 사람들도 사라지고 억울한 생각보단 걷기가 무척 곤란했다. 그 시간이 돌아간다면 바뀔까? 글쎄 리바이벌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일은 후회해도 돌아오지 않는다. 과거를 곱씹는 것은 배울 것이 명확할 때다. 좋은 추억은 위안이고 삶의 흐뭇한 마음을 주는 것이면 족하다. 걱정과 후회는 삶을 갉아먹는다는 생각.. 2023. 7. 23.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 항상 하는 말이지만 마블은 신화의 현대적 재구성이다. 한쪽 손을 빙빙 돌리며 공간을 넘나다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어떻게 보면 우스꽝스럽기 그지없다. 화려하고 멋진 구석이 없다는 생각이 들긴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을 움직이고, 공간을 넘어서는 그의 능력은 한없이 부러운 슈퍼 히어로의 모습을 갖고 있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의 벽을 넘는 능력은 하늘을 나는 능력과 비교할 수 없는 뛰어난 능력이다. 과학 기술로도 인간이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또 다른 관점을 내게 준다. 내가 갈망하는 곳을 갈 수 있다는 희망, 그 희망을 찾아 헤매는 닥터 스트레인지와 완다의 구성으로 흐르는 이 영화가 내겐 아주 다른 생각을 준다. 마치 바보같이 무언가 내가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이곳저곳을.. 2022.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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