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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2

기사단장 죽이기 집에 그의 소설이 몇 권있다. 유명한 "1Q84", 읽으려고 준비해 둔 "여자없는 남자들", 오래전에 읽은 "노르웨이의 숲", 그리고 이 무더위에 읽은 추리소설 냄새 물씬 풍기는 "기사단장 죽이기"이다 그의 소설은 뭐락고 딱 짚어서 말하기 힘든 묘한 구석이 있다. 조금은 몽환적이기도 하고 신화와 같은 느낌도 풍긴다. 프로이트가 보면 좋아할 구석도 많다. 일본 소설 특유의 그림을 그릿듯 세밀하고 과도하게 묘사도 있다. 특히 잔잔하게 이어가는 이야기가 종종 지루하지만 책을 덮지 못하게 하는 묘한 구석이 가장 그렇다. 하나는 뒤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호기심이다. 그 끈을 잘 이어간다. 물론 노르웨이의 숲처럼 생각한 결론을 다시 확인하는 허무함도 있다. 기사단장 이야기는 그런데 프롤로그가 가장 신선했.. 2017. 8. 6.
상실의 시대 [도서]상실의 시대 무라카미 하루키 저/유유정 역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똑같은 책이 집에 몇권 있는것 같다. 마지막으로 산것이 제작년 출장가면서 내가 샀는데 10년이 넘게 봐오면서 오늘 처음 완독을 하게된듯..삶의 게으름이란... 젊은 날의 아픔, 사랑, 방황등의 내용이 아주 관조적인것 같다. 젊은이와 같은 격렬함보다, 지나간 추억을 되새길 줄 아는 완숙함의 느낌..서툴지 안음, 내게 조금 더 차분하게 젊은 시절의 굴곡을 가슴속에 곱게 접어 기억하는 그런 기분이 많이 들었다. 한편 1Q84와 비슷한 느낌을 많이 받는듯 하다. 달에대한 묘사, 주인공 와타나베와 연결된 사람들, 그와 연결된 만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연결되었다 끊어졌다를 반복하고 또 같은 공간에 존재하지만 격리된것 ..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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