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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3

앵두 같은 입술을 같은 미인 - 대만국립고궁 박물관 월요일 미팅은 주말을 날린다. 장거리 해외출장이 부러워 보이는 사람이 많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생체리듬이 바뀌면 힘들다. 주말에 길을 떠나는 것이 가족에서도 점점 익숙해지는 현실이 좋다고 할 수 없다. 짧은 거리라도 집에서 공항을 가는 시간을 허비하면 아무런 보람없이 하루가 간다. 읽으려는 책도 눈이 침침하고, 피곤하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이번 대만 출장은 조금 이른 비행기를 택했다. 어디서 노닥거리는 것보다 가능하면 박물관이라도 한 번 구경해 보려고 했다. 어차피 시나브로 흘러갈 일요일이다. 월요일 고객하고 이야기를 하다 처음왔을 때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옹색한 답을 했다. 7년 전 그땐 '공항 - 호텔 - 전시장 - 호텔 - 전시장-호텔-공항'이라고 했더니 한참을 웃는다. 타오위엔(桃園)이란 .. 2019. 11. 30.
출장중 짬내서 Treyakov Gallery 둘러보기 이번 출장은 신제품 전시때문에 전시 일정보다 먼저 출발했다. 팀원들이 맨발로 나갔다고 할 정도로 정신없이 출발하는 셈이다. 비행기에서 마침 옆자리가 비어서 누워서 펑펑 잠을 잤다. 자다 깨니 할 일도 없고 책을 조금이라고 읽겠다고 설레발을 쳤다. 책이 참 읽기 편하게 잘 씌여졌다고 생각한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고객 사무실로 갔다. 친구같은 이사녀석은 집에 애보러간단다. 애꿎은 사장님이 늦게까지 사무실을 지킨다. 사장님과 함께 늦게 애나서 이제부터 고생시작이라고 흉을 보며, 제품도 전달하고, 올 때마다 갖고 오는 사탕도 전달했다. 봄맞이 산타클라로스라고 사장님이 놀려댄다. 얼른 들어가서 쉬라고 특별히 BMW Taxi를 불러주셔서 편하게 왔다. 호텔에 들어와서 야경을 보니 러시아에 또 왔다는 생각이 든다... 2017. 3. 19.
The catalogue of Suwon Hwaseong Museum 화성에도 박물관이 있나 봅니다. 도서관에 들렀다가 박물관 도록인줄 알고 빌려왔는데 카달로그라고 씌여있는데 사진이 아주 깔끔하니 멋지게 나와 있습니다. 거중기 그림과 실물도 보이고, 행차도도 4가지나 볼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채재공 초상화 사진은 지난번 박물관에서 본것과 사진을 비교해도 정말 잘 나와있습니다. 교지등 많은 자료를 볼 수가 있기는 하지만 조금 아쉬운점은 하나입니다. 영문표기를 한국어 발음데로 해 놓다보니, 읽기가 더 힘든것 같기도 하고, 이를 영어로 표기하는 것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정조의 수려한 글씨, 파초도, 국화도 그림도 볼수가 있군요. 에오제..어제..영어로 쓰니까 더 여럽군요. 당시 지도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 같습니다. 성축조가 프랑스 책으로도 발간.. 2014.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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