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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3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내던진 세상 - 다음소희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직장 생활을 하는 내내 세상에 갖고 있는 내 생각이기도 하다. 10대의 어린 소녀가 세상을 비집고 나와 작은 터전을 마주한다. 항상 따뜻하게 대해주는 가족과 정겨운 친구들과 보내는 세상을 벗어나 세상을 나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30년 전에는 고등학교 졸업하는 학생들이 많았다. 상업계 고등학교, 공업계 고등학교를 마치고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은 특성화 고등학교라고 해야 하나? 60년 전이라면 더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줄어가고 대학교 입학 정원과 아이들의 숫자가 역전을 앞두는 시대다. 그렇게 소중한 아이들이 세상에 꿈은 고사하고 작은 터전을 잡는 일이 왜 이렇게 힘들까? 아이들의 실력과 노력만 탓할 일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런 세상을 지금의 어른.. 2023. 3. 19.
얼마냐? 그전에 엄마한테 물어보고와! - 브로커 Broker (★★★+1/2) 아이유 나오는 영화라는 말에 별봉이가 좋아하더니 안 본단다. 우리 마나님은 아이유 노래는 좋은데 얼굴이 그늘져서 배우로는 별로라고 한다. 우리 회사에서 아이유를 디스하면 시말서감인데. ㅎㅎ 가족이지만 다르고 또 공통점이 있다. 근래 한국 영화가 해외 영화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것은 원작, 각색, 감독의 우수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것을 살리는 배우들이 가세하며 흥행을 한다. 노래도 마찬가지다. 작곡과 작사가 잘 되어야 하는 것이 첫째고 이것을 잘 해석해서 들려줄 가수가 가세해야 인기를 얻는다. 원판 불변의 법칙은 소개팅에만 적용되는 실용이론이 아니다. 브로커는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무엇을 말하기 위해서 이 정도로 화려한 배우 구성을 시도했을까? 이 점에서 꽤 괜찮은 스토리를 표현한 감독의 역량이 시.. 2022. 7. 17.
클라우드 아틀라스 영화속에 한국인, 한국어 대사 나오는 것은 왠지 재미있다. 워쇼스키의 작품에서 동양적인 느낌이 흐른다고 해도, 인간의 기본적인 행복한 삶에 대한 권리를 깨닫고, 그 가능성보단 옳고 그름에 의지를 투영하는 진보적인 모습으로 표출된 손미(배두나)는 인상적인 캐릭터인듯하다. 여러가지(6가지) 이야기가 교차하며 흘러도 부담감이 없는 것은 배역의 중복, 캐릭터로 구현된 상징,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제,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대한 연결 가능성과 이를 이어주는 대사라고 생각한다. 형식상 번잡하긴하지만, 매트릭스의 대사만큼 생각을 많이 하게하진 않는것 같습니다. 인간이 베픈 악행과 선행 모두 미래에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말은 인과응보, 권선징악. 물론 현실에서 희망을 부풀게하는 단어이고, 꼭 그렇지 않을.. 201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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