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上雜夫] 아휴, 잡부는 바쁘다
내가 선호하지 않는 직업은 사장이다. 성공하는 처세술을 보면 회사에 들어가면 사장을 꿈꾸라고 하는데, 나는 "온갖 일을 다하고 어디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은 별로인 직업'이란 생각이 많다. 차라리 책사가 낫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요즘 보면 둘 다 별로다. 3D가 아니라 둘 다 4D 직업이다. ㅎㅎ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스스로 현명한 생각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고, 남들이 보면 덜떨어진 놈이란 소리를 듣기도 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런데 내가 선택한 직업을 통해서 주업인 해외 영업 말고도 제품 기획, 마케팅, 개발 기획, 사업기획, 품질관리, 제조, 물류, 구매, 재무, 인사 이런 일에 의도적으로 또는 본의 아니게 발을 많이 걸쳐왔다. 팔자가 쎄진 이유다. 어제도 업체 대표가 '너 참 요상..
202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