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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2

원칙이 만들어 낸 성웅 이순신 명량이 처음 나온다고 했을 때 이순신의 영화를 찾아본 적이 있다. 어려서 흑백텔레비전에 달구지에 끌려가며 백의종군을 하던 영화가 어렴풋이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박정희가 충무공 이순신을 기린다고는 했지만 정작 영화가 거의 없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과거 오백 원 지폐와 백 원짜리 동전에 항상 익숙한 존재에 대한 영화가 왜 적을까? 토착왜구들의 음모인가? 김태훈의 '이순신의 두 얼굴'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난중일기를 읽다가 참 지루하다는 것과 일관성 있는 모습에 놀라거나 경악하게 된다. 동시에 그도 우리와 같은 사람으로 감정과 호불호가 있음을 알게 된다. 사야가 김충선의 이야기인 '이순신의 반역'을 통해서 항왜장들을 알게 되고 음모론적이지만 아주 재미있는 소설이다. 최근에 다시.. 2023. 12. 23.
세상의 무게를 지고, 길을 걷는다 - 세종처럼 이순신처럼 금년에 제갈량을 손절하기로 마음먹었다. 세종대왕과 성웅 이순신과 같은 사람이 이 시대에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위대한 길을 가고자 하는 인간의 선택, 그 선택을 위한 환경과 시대, 그것이 합치돼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야 한다. 그 기폭제의 역할을 리더십이라 할 수 있고, 그 길은 결국 인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어려서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보면 그 위대함과 대단함이란 결과에 흥분하고, 성웅 이순신이 일궈낸 결과를 보며 통쾌함에 고취되었었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며 채플린의 말처럼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 보면 비극'이란 말처럼 보는 관점이 조금씩 바뀌기도 한다. 징비록, 난중일기, 이순신의 두 얼굴, 조선왕조실록, 다른 역사서적을 통해서 해석자를 통한 두 사람에 대한 관점은 조금씩 변해왔다. 위대한..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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