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스파이더맨3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것, 새로운 길로 들어선 것일 뿐 -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Spider-Man: No Way Home ★★★★) 10점이라면 8점 이상은 줄 수 있다. 오랜 기간 펼쳐진 스파이더 맨의 이야기가 이렇게 종지부를 찍는 것일까? 마블의 장점이라면 신화와 같이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고, 시간을 뒤집어 돌아갈 수 있는 전지전능한 이야기 꾼이라는 사실이다. 미래를 알 수 없듯, 마블은 언제든지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일임으로 잠시라고 단언을 하는 것이 무리수다. 세상이 나를 잊는다는 것을 수용할 수 있는 태도는 쉬운 것이 아니다. 큰 충격과 혼란의 실수가 아니라면 그래야 할 의무감을 갖는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큰 힘을 갖는다는 것은 그 만한 책임을 갖는다는 스파이더 맨들의 정의, 책임감, 도덕성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영웅을 보며 갖는 희망은 세상에 대한 갈망을 대리 충족하는 것이다. 동시에 영웅들의 희로애락을 볼 수 있다는.. 2022. 3. 13.
닉 퓨리는 뭐가 되니? 탈로스! 마블 스튜디오의 화려한 로고와 함께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전작과 다른 분위기다. 시작과 함께 스타크에 대한 추모는 마블스러운 유머라고 생각한다. 현대적 신화를 카툰과 만화로 만든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영화를 통해서 사람들은 인간이 갖지 못한 능력을 갖은 히어로를 동경하고, 과학기술이 미래에 만들지도 모르는 환상적인 기술과 상상력이 가득 담겨있기 때문이다. 타선생의 반띵 정신으로 소멸되었다가 다시 살아난 현상을 BLIP이라고 한다. 세상은 blip 된 자와 blip 되지 못한 자로 구분된다. blip 된 줄 알았던 부인은 바람이 나서 되돌아왔다는 교사의 말에 웃음이 난다. 5년이란 시간은 서로를 잘 알아볼 수 있는 짧은 기간이며, 그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간격을 만들기 충분한 시간이다. 소멸된.. 2019. 7. 6.
영화몰아보기 아이엠마더 (★★★) 이 영화 평점을 주기가 조금 곤란하다. 일상을 바쁘게 살아가던 분이 람보로 거듭난다. 한국의 80-90년대 정의란 이름으로 그려진 르와르의 구성과 같다. 미국의 시대가 이런 영화를 부르는건가? 범죄집단의 콧털을 뽑으려는 생각과 시도로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5년 정도의 도장깨기 투어를 통해서 특전사를 넘어서는 엄청난 격투기, 총검술을 갖고 나타난다. 그리고 법보다 주먹으로 정리한다. 사실 법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수단이 아니다. 모든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다. 법대로 하자는 소리가 한심한 이유다. 그렇다고 법보다 가까운 주먹과 폭력의 해결을 권장할 만한 것도 아니지만, 이런 구성으로 카타르시스가 생긴다고 보이진 않는다. 웃음, 여운 이런 맛이 난 더.. 2019. 4. 14.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