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악질경찰1 악질경찰 2014년 4월 16일, 나는 그날을 평생 기억할 것이다. 해외 전시 중 고객이 "야~ 너희 나라 선박사고가 나서 사람이 많이 죽었어"라는 말에 "야 요즘 때가 어느 때인데 그 정도면 다 구조했겠지"라고 답변했다. 정신없이 전시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공항에서 뉴스를 봤다. 우리 집 아이들이 "맨날 구조한다면서 죽은 사람 숫자만 늘어나요?"라고 묻던 말에 부모를 떠나 어른이라는 것이 참 부끄러웠다. 원래 눈물이 없는 편이지만 거리의 한 곳에 빼곡하게 들어찬 노란 물결을 보면 마음이 먹먹하다. 노란색이 슬픔을 품은 색이라 그런가? 아직 내 가방에 노란 종이배와 리본 배지가 가방에 소중하게 달려있는 이유다. 한국전쟁 이후에 황당한 삼풍백화점 사고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그러나 피지도 못한 꽃다운 아이들.. 2019. 5. 7.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