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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4

인사 왜 하냐? vs 인사 안 하냐? 개천절이다. 휴일이란 소리~ 브런치의 이런저런 글을 보며 여러 생각을 한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려는 노력, 새롭게 시작한 사회생활을 어려움, 익숙해질 때가 지났는데도 여전히 쉽지 않은 조직 생활의 이야기를 관찰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보다 젊은 세대들의 관점을 이해하는 것이고, 경험하고 내게 남은 생각과의 차이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끔 청춘 세대의 신박한 접근법을 보면 재미도 있고, 그들의 축져진 글을 보면 위로의 생각도 든다. 물론 가끔 얼토당토않은 감정적 생각을 보면 아쉬움과 안타까움도 남는다. 요즘 신입들 인사를 안 한다는 글을 봤다. 신입들이 인사를 안 한다는 말은 10년, 20년, 30년, 그 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나오는 말이다. 사람 잘 안 변한다고 해야 할까? 사람에게 흘러가는 때.. 2022. 10. 3.
[天上雜夫] 좋은 추억은 가슴에 간직하고, 개떡 같은 추억은 허공에 날려보내고 오늘은 무슨 날인가? 개발실에 있던 녀석이 오랜 결심끝에 퇴사 전에 인사하러 왔다.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삶아가는 이야기를 했다. 가겠다고 결심한 사항이 입으로 나오면 결심을 굳힌 것이다. 오랫동안 일도 열심히 해왔고, 자신을 충전하기 위해서 쉬겠다는 것을 말릴 수는 없다. "너 퇴사 후 입사는 재입사다"라고 했더니 웃는다. 가기 전에 따뜻한 밥 한끼를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중에 전화가 왔다. "이 녀석이 왠 일이지?"하며 전화를 받았다. 여차저차 해서 오늘 밖에 나왔다가 인사를 하더 온단다. "야 새해가 한참 지났고, 나이도 있으니 새배돈은 없다~~ 밥이나 사줄테니 오거라"하고 전화를 끊었다. 처음 입사해서 내 밑에서 사고도 치고, 일도 배우고, 잔소리도 듣고, .. 2021. 2. 23.
신 내림을 부르는 레어템, 완장 LoL - 폭망신이 자주 나온다. 대박신은 세상 관심이 없어 보이고.. ㅋㅋ 사람들이 모이면 다양한 실사 드라마, 코미디, 신화가 만들어진다. 재미있는 일은 입에서 입으로 회자되고, 황당무계한 일은 또 잠잠한 듯 핵잠수함처럼 사람들 사이를 누비고 다닌다. 그래서 웃고, 울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사람들이 모인 결과다. 역사는 다른가? 왕님이 사람들 모아 잘하거나 망한 일을 촘촘하게 기록해 놓은 일이 많다. 일이란 과정을 빼면 "했어 안 했어? 됐어 안 됐어"로 확인할 수 있다. 과정이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시작이 가장 중요하다. 잘못된 시작은 잘못된 결과를 만들 뿐이다. "인물지"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역사책의 전제왕조국가와 가장 비슷한 현대 사회의 조직구조가 기업이란 말이 재미있다. 내가 기업 조직에 있으며 성품이 올바른 사람들은 자기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력한다. 초과성과를 .. 2020. 8. 22.
오지랖도 근성이다..주말에... 어제 도착해서 짐이 좀 있어서 사무실에 들렀다. 역시나 출장기간에 남겨진 일들은 기대와 다르고, 예상과 짝을 맞추어 드러나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 기대를 한다는 것이 욕심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혼자 다 할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 그 차이란 팀웍이나 조직력이라 소규모 집단에서 불리고, 협동정신이라고도 불린다. 이런 고상한 표현말고 '아놔......어쩌란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때가 있다. 하기 내맘데로 되는게 언제 하루라도 있던가..나도 그렇게 안돌아 가거늘...짐만 놓고 가려다가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를 두대씩이나 돌리며 키보드 워리어 자세를 취하고 있다. 물론 출장용 태블릿은 연신 김광석 노래를 돌려주고 있긴하다. 이런 낙이라도 있어야지..아무렴. 아침부터 일찍 나가는 나를 보고 엄니는 처자식 먹여.. 2016.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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