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작작2 777을 외치는 아몰랑 패밀리 점심을 마치고 나오는데, 후배 녀석이 농구를 한다. 슛이 정확한 녀석인데 잘 안 들어간다. 오래전에 포장마차에서 술자리 겸 기획회의를 했다. 지금 돌아보면 agile process 중 review를 겸한 서로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융통성은 좀 없지만 대나무처럼 곧은 녀석이다. 회사 벤치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회사에는 생각과 기획이 머리에서 나오지 않고, 오늘만 산다는 소신을 갖고 입에서 생각이 나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도 필요한 역할과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겐 언제나 정도 문제다. 이런 이유로 사람이 모이면 돕는 것이 기본이다. 잘 서로 돕는 조직이 강하다. 그런데 이 녀석 짜증이 많이 올랐다. 일명 주둥이에서 생각이 나오는 종자들은 희한한 존재다. 생각해가며 만.. 2020. 5. 13. "해볼게"가 만드는 문제 - 말과 해석 그러나 빠진 것은 행위와 시간 "해볼께"가 만드는 오해 매월 말은 보고를 한다. 한 달을 마무리고, 다음 달을 계획하고, 분기를 점검한다. 이 보다 코로나 사태로 부품 일정이 통제 불능 사항이다. 할 수 없는 여건은 시간을 갖고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할 수 없는 일에 무리하게 진력을 소진할 필요가 없다. 무사 태평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와중에 고객 발주가 너무 온다. "영업은 오더 받는 일하라고 있는 거야, 얼른얼른 받아라"라고 했더니 "납품 일정 때문에 오더 많이 오면 겁나요!"라며 막내가 엄살을 부린다. 한 번 같이 웃어줬다. 어차피 월 초부터 코로나 사태를 대비해서 미리 forecasting order, stock order를 내라고 했으니 좋은 일이다. 종종 '사람 잘 안 죽는다'라고 말하고, '사람 죽는 일 아니면 큰.. 2020. 2. 25.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